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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와서 맨날 워킹만 하다가 드디어 홀리데이를 가지게되었다!! 7월 1일은 캐나다데이로 아마 캐나다 공휴일 중 가장 큰 공휴일이지싶은데.. 왜냐면 공휴일에 캐나다이름이 들어가있으니까..! (우리나라 한글날 비슷한 걸까?)친구들에게 캐나다데이에 대해 얘기하니 왜 한국날은 없냐며 아우성이던데..(다들 직장인이니 그 마음 십분 이해..) 인정이요..^^; 아무튼 그 날이 월요일 공휴일이라 스시집에서만 일하는 나는 토,일,월 시간이 생겼었다. 사실 이 여행도 정말 급작스럽게 준비해서 떠난거라.. 뭐.. 딱히 계획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쉬는 날이지만 파트타임 잡 하나만 하고 있던 나로서는 일이 더 급하다 생각해서 그냥 일자리나 구해보고 연휴내내 푹쉴까.. 뭐 이런 생각으로 있었는데, 막상 긴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오자 이렇게 시간 보내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팍!!들어서 공휴일 끼어 있는 그 주 목요일 저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빅토리아에서 가까운 밴쿠버 근교여행지 조프리레이크 글을 보게되었고, 그냥 거기로 여행가야지! 하고 정하고 버스표며 숙소며 다 예약해버렸다. (준비성이라곤 1도없음..) 밴쿠버는 몇 번 가봐서 밴쿠버에서 차로 한 2~3시간 떨어진 휘슬러에서 하루 머무르기로 정하고 밴쿠버-휘슬러-다시 밴쿠버 여정의 여행을 단 세네시간 만에 휘리릭 짜고 다음 날 일 끝나자마자 출발했다. 

 

 

 

목요일 새벽까지 숙소랑 버스 같은 큰 것들 예매하고 짐싸고 늦게 잠들어서 또 아침 일찍부터 일하고 떠나려니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여행이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다. 생각보다 짐이 무거워서 좀 힘들었지만..? :-( 무튼 일 마치자마자 버스 시간 기다리는 김에 Work BC들러서 예약내역 프린터하려했는데.. 여기 뭐 공사하느라 프린터기도 안보이고.. 그래서 그냥 핸드폰에 캡쳐해두고 70번 버스타고 Swartz Bay Terminal로 향했다. 버스시간 애매하게 타서 4시 15분쯤 도착해서 배가 정각마다 있기때문에 5시 배까지 45분을 기다렸다... OTL...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밴쿠버까지 갈 때 이렇게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가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것 같다. 한 5시간 넘게 걸리는 것 같은데.. 흑.. 아무튼 이 시간 때문에 이 여행에서 놓친게 두가지가 있다. 슬프군..ㅠ 

 

 

 

아무튼 5시 배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 걸려 밴쿠버 Tsawwassen Ferry Terminal에 도착해서 또 620번 버스타고 한 40여분 간 달려서 Bridgeport역에 내려서 스카이트레인으로 갈아타고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한 20여분 걸려서 도착했었다. 정말 긴 일정이군.. 빅토리아에서 3시 20분정도에 버스타서 밴쿠버 다운타운에 내리니까 8시 30분이 훌쩍 넘었더라.. 숙소도 다운타운 근처에 잡았었는데, 초행길이라 지도보면서 가다보니 숙소에 9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도착했고 체크인하고짐 내려놓고보니 9시가 훌쩍 넘어서 첫 날엔 그냥 밴쿠버 시내 좀 돌아다니고 FIVE GUYS가서 햄버거세트 하나 사먹고 한인마트 들려서 여러가지 식재료랑 과자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던 것 같다. 아! 원래 한 8시쯤 도착하면 금요일만 열린다는 밴쿠버 Shipyards Night Market에 가려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못갔다. 이게 시간때문에 이 여행에서 놓친 첫번째임...! 뭐.. 아무튼 숙소와서 씻고 푹 잠들었었다. 

 

 

 

그리고 다음 날 드디어 내가 기대했던 조프리레이크에 가는 날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왔다.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 예약해놓았던 버스를 타기위해 숙소에서 7시쯤 나왔던 것 같다. 버스는 무슨 큰 빌딩앞에 세워져있었는데, 앞에 계신 기사분같이 보이는 분께 여쭤보고 탑승하니 이름 물어보고 탑승객 체크를 하더라. 혼자가는데 가는 사람도 많이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출발할 때 보니 버스 반정도는 차더라. 조프리 레이크는 생각보다 좀 먼 곳에 있었다.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출발할 때만해도 쨍쩅했던 날씨가 도착할 때쯤 비가오기 시작해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흐린 상태의 산을 등산하기 시작했다. 조프리 레이크는 산 중턱마다 위치해 있는 호수인데 출발지에서 5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언더레이크, 언더레이크에서 2~30여분 걸으면 나오는 미들레이크, 미들레이크에서 40여분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어퍼레이크 이렇게 3가지 호수를 볼 수 있다. 근데 진짜 생각보다 산이 경사지고 비까지와서 길도 미끌거리고.. 발 잘못 헛딛으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정말 조심조심 걸어 올라갔다. 찾아보니 미들레이크에서 사진을 많이 찍던데 그 날 비때문에 안개가 잔뜩껴서 미들레이크는 뭐 제대로 구경도 못했고, 어퍼레이크까지 올라가니 우와.. 진짜 완전 에메랄드 빛 그 자체인 호수가 펼쳐져 있더라.. 정상까지 올라가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그 힘듬이 순간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여기가 여름 밴프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더라. 난 밴프는 겨울에 가봐서 여름밴프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는데, 조프리 레이크를 봤으니 여름밴프도 본 셈 치려한다.ㅎㅎ 그리고 안개 껴 있는 호수를 보자니 약간 산신령들이 살 것 같은 분위기여서 더 멋졌다. 챙겨간 점심밥도 먹고 실컷 에메랄드 빛 호수 구경하다가 내려와 다시 밴쿠버로 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다람쥐도 봤다. 빅토리아에서 청설모는 많이 봤어도 다람쥐는 못본 것 같은데.. 여기는 진짜 다람쥐였다!! 완전 졸귀!! 4시 쯤 다시 버스에 탑승해서 밴쿠버로 향했고 밴쿠버에 도착하니 7시 쯤..?  숙소 잠시 들렀다가 다시 스카이트레인타고 다른 목적지로 향했다.

 

 

 

그 목적지는 바로바로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북미 최대규모라고 들어서 정말 정말 기대를 많이하고 갔었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마켓앞에 서있는 줄들을 보고 완전 놀랬다. 진짜 한 30분은 기다려서 들어갔던 것 같다. 아니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고..? 이렇게 구석진 곳에 있는데..?가 내 첫번째 나이트마켓 소감이었다. 그리고 들어가서 조금 둘러보고 굉장히 실망하고 말았다... 여긴 흡사 내가 대만여행 갔을 때 들렀었던 스린야시장과 다를 바가 없어보였다..^^; 요리파는 곳들도.. 거의 아시안요리가 80퍼센트는 차지하고 있었고, 막 풍선 다트로 터트려서 인형 선물 받는 게임장들이 줄을 이어 있었다. 정말 스린 야시장이 캐나다로 옮겨 왔다고해서 믿을정도.. 여기 들어오려고 입장료도 $4.75불이나 내고 들어왔는데..^^; 입장료는 정말 말그대로 마켓에 들어가는 입장료이고 들어가서는 음식이며 놀이기구며 다 또 내 돈내고 사먹거나 해야하는데.. 입장료는 왜 받는건지.. 의문.. 뭐 아무튼 거기까지가서 기다린 시간과 정성이 아까워서 나이트마켓을 돌고 또 돌며 음식 사먹고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11시쯤 나왔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는 않았는데.. 이건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인 것 같다. 사람은 정말 많더라..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또 바로 잠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휘슬러로 출발해야했기 때문에 밴쿠버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휘슬러가는 버스를 1시 차를 예약해놔서 한 3~4시간 붕떠서 그 시간동안 밴쿠버 주변을 돌아다녔다. 제일 처음으로는 숙소에서 가까웠던 스탠리파크로 갔다. 뭐.. 스탠리파크는 저번에 당일치기로 밴쿠버에 놀러갔을 때, 한 번 들렀었기 때문에 그냥 슥~ 한 번 둘러보고 바로 스탠리파크랑 가까이에 있는 잉글리시베이비치로 목적지를 옮겼다. 블로그나 그런 곳을 찾아보면 밴쿠버에서 들릴만한 곳에 꼭 빠지지않고 등장하던 잉베!! 처음엔 뭐 그냥 바다겠지..했는데, 도착하고보니 정말 사람들이 왜 여길 그렇게나 추천하는 지 알 것 같았다. 도착하자마자 바다를 보고 내가 느낀 점은 뉴질랜드 바다 같다는 점이었다!! 정말 그 오클랜드 근처 타카푸나에 갔었을 때랑 바다 분위기가 비슷했다! 뉴질랜드와있는줄...! 아무튼 그 날 날씨도 굉장히 화창해서 바다도 끝없이 펼쳐져있고~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다음에 밴쿠버에 또 놀러갈 일이 생긴다면 다른 곳은 다 제쳐두고라도 잉글리시베이는 꼭 다시 한 번 들리고 싶다. 

 

 

 

잉글리시베이비치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되어 휘슬러가는 버스에 올랐다. 밴쿠버에서 휘슬러는 버스로 한 3시간 정도 걸렸는데, 가는 길이 해안도로를 달려서 바다 쪽을 보면서 가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휘슬러에 도착해서 빌리지를 천천히 구경하는데, 휘슬러빌리지는 거의 모든 건물들이 목조건물로 지어져있어서 뭔가 아름다운 동화 속 마을 분위기를 풍겼다. 아마 겨울에 갔더라면 이 분위기가 더 살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빌리지를 구경하고 그 날 무슨 파머스마켓이 열리길래 거기도 구경갔다가 바로 숙소로 향했다. 아! 그리고 좋았던 점 하나는 내가 숙소를 빌리지에서도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잡아서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했어야했는데, 내가 간 날이 캐나다데이를 낀 공휴일이라 그 날 부터 캐나다데이까지 모든 버스요금이 무료라는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 완전 땡잡음!! 버스 여러번 탔어야했는데.. 무료로 빌리지와 숙소까지 왔다갔다 잘했었다! 그리고 내가 잡은 숙소 정말 산 속에 위치해서 뭐지..구린 곳에 잡았나.. 걱정했는데 진짜 완전! 내가 이때까지 다녀본 여러나라 호스텔 중에서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시설을 완비하고 있는 호스텔이었다!!! 짱짱!! 밖에서 본 것 보다 숙소내부도 크고 굉장히 깔끔하게 유지되고있었다. 침대도 벙커침대 비슷하고..! 수건도 무료제공에.. 미니 전등에.. 아무튼 아늑했다. 여기 정말 추천! 

 

 

대망의 다음 날! 캐나다데이!! 내가 그렇게나 궁금해했던 캐나다데이!! 숙소체크아웃을하고 버스를 타고 빌리지로 향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빨간색 옷과 캐나다국기모양 장식들을 하나씩은 손에들고 빌리지를 활보하고 있었다. 가자마자 얼마 안되서 퍼레이드를 하길래 구경을 하고(생각보다 굉장히 짧았다.. 그래도 빅토리아는 퍼레이드 한 번하면 두어시간은 했던 것 같은데.^^;) 밴쿠버가는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뭐할까..하다가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타보자!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픽투픽곤돌라를 타게되었다. 픽투픽곤돌라 뭐라더라.. 기네스북에도 오른 세계에서 가장 긴 곤돌라라고 들었는데.. 직접 검색해본 건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무튼 휘슬러도 한 번 왔으니 두번은 안 올 것 같아서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표 구입하고 올라갔는데,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잘 한 일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내려왔다. 그리고! 올라가는 길에 아기곰도 봤다!! 세상에.. 캐나다에 곰 많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가 직접 곰을 보게 될 줄이야!!! 정말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정상에 올랐는데, 우와.. 저 멀리 설산이 쫙 펼쳐진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캐나다 오자마자 친구와 밴프여행중에 탔던 곤돌라 정상에서 본 풍경만큼 아름다웠다. 픽투픽이 산 꼭대기에서 다른 산 꼭대기를 연결해주는 곤돌라였는데 그것도 좋았다. 좀 기다려서 밑에가 뻥 뚫린 크리스탈 곤돌라를 탔었는데.. 뭐.. 굳이..? 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처음 타는 거니까..! 아! 그리고 리프트타고 휘슬러산 꼭대기도 올라갔었는데, 거기도 추천!! 무튼 산 위에서 3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내려와서 핫도그 하나 사먹고 밴쿠버가는 버스에 다시 올랐다. 시간만 잘 맞춰가면 빅토리아에서 불꽃놀이 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내리자마자 부랴부랴 뛰어서 스카이트레인을 탔지만.. 620번 버스 간격이 30분... 뭐 이래서 620버스만 한 45분 기다리고.. 그리고 페리도 시간이 남아서 2~30분 기다리는 바람에 결국 9시 페리를 탔었다.. 시간때문에 내가 놓친 두번째... 바로 불꽃놀이..ㅠㅠ 뭐.. 페리는 시간이 정확하니.. 1시간 30분 걸려 10시 넘어서 빅토리아 페리 선착장에 도착했고.. 70번 버스타고 빅토리아 시내로 오니 11시가 넘은 시간에다가 모든 사람들이 다 집으로 향하고 있더라.. 나도 혹시..?하고 국회의사당쪽으로 얼른 걸어가 봤지만.. 다 철거중인...ㅠㅠ 캐나다데이를 페리,버스에서 시간을 다 잡아먹고... 아쉬웠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캐나다데이였는데..! 

 

 

 

무튼 이렇게 3박4일의 여행은 끝이났다. 그냥 집에만 있었다면 아마도 일도 못구했을거고.. (지금까지도..) 시간만 허송세월 보내고 후회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가까운데 여행이라도 다녀와 추억이 생겨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캐나다에서도 머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일하고 일이 끝난 다음엔 여기저기 또 여행 많이 다녀야지! 남은 홀리데이를 위해 또 열심히 워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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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이야.. 시간 정말 금방 간다. 아직 캐나다에 첫 발 내디뎠을 때가 생생한데 벌써 200일이란 시간을 캐나다에서 보냈다니..!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때보다 시간이 더 잘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인가...; 그리고 뭐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룬 것도 없네..ㅜㅜ 맨날 일-집-일-집 가끔씩 친구들 만나서 놀고 아니면 혼자 여기저기 다니고.. 아.. 내 생각엔 이 빅토리아를 벗어나야.. 할 것 같다. 빅토리아 이제 지겨워...ㅠㅠ 다른 색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다...!! 갈 수 없는 거 아니까 더 가고 싶다..!!! 그래도 한 4개월만 버티면 나머지 한 달은 내내 여행하면서 돌아다닐 생각이다. 우선.. 짐이... 한가득이라.. 또 고민이 되긴 하는데.. 뭐.. 비행기만 안 탄다면 어찌어찌 짐 저렇게 들고도 다닐 수 있겠지 뭐...^^; 여기 있는 동안 열심히 운동도 시작해야겠군..! 

 

 

 

앗.. 그러고보니 그럼 이제 캐나다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반년이 채 남지 않았다는 말인데.. 어떻게 보내야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을 수 있을까? 흠... 우선.. 일을 하나 더 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이 한인 잡은 아니어야 한다..!!! 팀홀튼에서 일하면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으니까 이번에도 현지 잡을 구해서 또 다른 친구들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영어... 친구가 사준 전화영어 수강권의 종료기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다행히도 수강권 연장이 한 번은 된다니 그동안에 미뤘던 스피킹 연습도 꾸준히 해야겠다.

 

 

 

이 캐나다 워홀에서 가져가고 싶은게 무엇인지 확실한 목표를 정해야지.(맨날 하는 말..) 아무튼 이렇게 캐나다에서도 200여 일의 기간 동안 잘 지내왔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도움도 있었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 남은 기간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캐나다에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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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후... 거의 한 달 전부터 글 써야지.. 써야지..하면서 미루다가 정신을 가다듬어 며칠 전부터 쓰기 시작한 글을 거의 완성하자마자 날려버렸다.. 자동저장된 줄 알고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한순간 날라간 바람에 한동안 그냥 멍..하게 노트북만 보다가 열받아서 그냥 바로 드러누워서 자버렸다. 며칠 지나니 좀 마음이 사그라들어서 다시 적어본다. 글은 다 적고 사진올리다가 다 날라가버리니.. 정말 머릿속이 터질 것 같고 정말 쓰기 싫더라.. 내가 잘못한 거지만 정말 짜증지수 100%였다. 6월 한 달동안 일어난 일이니 글이 길기도 오지게 길었는데... 휴... 아무튼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다시 써봐야지. 이번엔 임시저장 누르면서 글쓸꺼다...-_- 

 

 

 

06/06-07/2019

 

 

팀홀튼을 그만두고나니 오전에 스시집에서 일하고나면 오후엔 자유시간이 된다. 거기다 집도 다운타운 근처로 이사왔기 때문에 일마치고 걸어서 집으로 오는데, 날씨가 좋을때면 내가 가고싶을 때 바다를 보러 갈 수 있다. 이 두 날들도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바다를 보러 갔었다. 빅토리아의 여름은 하늘이 맑아서 좋다! 

 

 

 

06/08/2019

 

 

 이 날은 이사 온 집 가까이에 있는 공터에 토요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마켓을 들려봤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는 한국에서도 시장가는 걸 좋아했었다. 뭐 마땅히 사는 건 없지만 그냥 물건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 :-) 생각보다 큰 마켓은 아니었지만 나름 연주회도 하고 여러가지 물건도 팔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나온 김에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마켓도 구경갔었다. 사실 여긴 일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한번씩 구경해서 색다른 건 없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았으니까~ 

 

 

 

그리고... 그 '나온 김에..!' 때문에 고생이 시작되고 말았는데... 투잡을 시작한 3개월동안은 주말에도 내내 일을 했었기 때문에 3개월만에 처음 쉬는 주말이었고 이 날은 날씨도 굉장히 화창했다. 그래서 다운타운에서 업타운까지 걸어서 여러 마트 탐방에 나섰는데, 걷는거야 그동안에도 항상 걸어다녔으니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이 날 워커를 신었다는거였다. 후... 발에 모래주머니달고 돌아다니는 줄 알았네..ㅠ 두어시간 걷다가 집에오니 발가락에 물집생겼더라...ㅠ 아무튼! 마트 탐방후에 언젠간 먹어봐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던 DQ(DAIRY QUEEN)에 들러서 점심겸 저녁으로 햄버거세트와 그 유명한 블리자드도 먹었다! 이 블리자드는 한국에서 무중력아이스크림이라고 유명해서 이미 알고있었는데, 캐나다에 와서 먹어보게 되었다! 코워커친구들 말로는 되게 되게 달아서 작은 거 하나 다 먹기도 힘들다고 그러던데.. 난 뭐.. 단 거 덕후니까...^.^ 초콜렛 브라우니 뭐시기.. 하여튼 이름만 들어도 굉장히 달 것 같은 블리자드 스몰사이즈로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 다 찍는다는 거꾸로 든 샷! 오.. 진짜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리지 않았다! 물론 맛도 좋았다! 달달하니..! 스몰사이즌데 양도 꽤 많고..! 근데 하나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빨리 녹는 것 같았다..ㅠ 난 녹은 아이스크림은 질색이라구...! 뭐.. 그래도 배터지게 끝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이나타운 쪽 광장에서 무슨 포크댄스 공연? 같은 게 열리길래 그것도 구경했다. 의상들이 옛날 캉캉치마인 것 같던데.. 약간 추억 돋는 공연이었다. 

 

 

 

06/09/2019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 뭐 이런 이름이 행사를 보러 집 바로 옆에 있는 피셔맨와프에 갔었다. 그리고 의외로 피셔맨와프가 이사 온 집에서 정말 가깝구나..라는 걸 깨달았는데, 걸어서 오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사 오기 전 집에서는 빅토리아 관광지라고 날잡아서 버스도 갈아타며 찾아왔었는데..ㅎㅎ 아무튼! 해양의 날 행사답게 돌고래 풍선인형도 있고요..? 그냥 자연(?)과 관련된 여러 부스들이 있었는데, 크게 눈길 가는 건 없었고 아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 듯 보였다. 사람많을 때 오니 정말 관광지다운 모습이었다. 한 한시간정도 머물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왔던 것 같다. 앞으로 산책겸 자주 가봐야지! 가까우니까~~ 아! 그리고 시간 남은 김에 Ogden point에 등대도 보러갔었다. Breakwater Lighthouse라고.. 찾아보니 여기도 이름이 있구나...! 바다쪽으로 난 길로 등대까지 쭉 걸어가는 건데 가는 저 지평선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말도 안되게 좋다! 멀리 설산까지 다보이고...ㅠㅠ 등대도 이쁘고.. 멀어보이지만 생각없이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갈 때 밑으로 내려와서 바다 바로 옆에서 보면서 방파제(?)쪽으로 걸어 갈 수도 있는데 나는 갈 때는 그냥 위로 걸어가고 돌아나올때는 밑으로 내려와 바다를 가까이에서 보면서 나온다. 여기도 내가 좋아하는 곳이고, 집에서 가까워서 좋다! 조만간 날씨 좋을 때 또 가봐야지!! 

 

 

 

06/11/2019

 

 

그리고 이 날은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캐나다에서 처음 영화본 날!! 캐나다에서는 매주 화요일 영화값을 거의 반값으로 할인을 한다. 음.. 이건 뉴질랜드도 똑같았던 것 같은데... 요일은 기억이 안나네.. 뭐 한국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고 영화 오천원하고 그러니까...! 나라마다 영화 할인되는 문화의 날이 있나보다. 아무튼 내가 캐나다에서 본 첫 영화는 The secret life of pets2!라는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냥 일반 영화보다는 내가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해서 선택했었다. 그리고 내 선택은 옳았다!! 내가 영화를 뭐 7~80%이해를 해서가 아니라...! 그냥 재밌었기 때문에!!!ㅋㅋ 당연히 영화를 다 이해하고 나오지는 못했다... 그래도 재밌는 영어듣기 한 셈치지 뭐..! 이 영화.. 한국에서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이런 애니메이션 영화는 절대 볼 생각도 안했겠지만.. 여긴 외국이니까...!! 뭐든지 나에겐 새롭고 즐거운 활동이다!!! 근데 아쉬운 건 영화관에 무인기계가 있어서 예매는 무인기계로 끝냈기 때문에 영어스피킹은 못했다는 점...ㅠ 다음에는 in person으로 표를 구입해봐야지..! 아! 그리고 매번 길 지나올 때마다 사먹어 볼까 백만번은 고민했었던 가게의 녹차소프트콘을 사먹었다! 기대안했었는데 진짜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완전 진한 녹차맛...! 내가 원하던 거야...!! 팁10%까지 합쳐서 4불 중반대로 냈던 것 같은데.. 양도 꽤 많았기에 가격대비 정말 괜찮았다! 여긴 이제 여름내내 종종 사먹으러 갈 생각이다.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지!! 앗! 가게이름은 Chimoto Japanese Dessert Shop이고, 다운타운 view st과 fort st 사이 Blanshard St 도로쪽에 위치해있다. 나는 종종 일마치고 뒷 쪽으로 도서관 가는 길에 발견한 집이라.. 아무튼! 이 쪽 길가 쪽에 괜찮아보이는 가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다음에 다른 가게들도 한번씩 찾아가봐야지~~!!

 

 

 

 

06/13/2019

 

 

맞다..! 이 날은 시드니나이트마켓(Sydney night market)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었다. 나이트마켓이라니...! 듣기만해도 설레는 그 이름!! 나이트마켓!! 시장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 곳은 정말 꼭 한 번은 들러야 하는 곳이었다. 대만에서도 야시장에서 신나게 구경했던 기억이 나서 더 기대가 됐었다. 그리고.. 시드니 나이트마켓은.. 좀 실망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야시장의 분위기는 아니었고 정말 딱 말그대로 저녁에 열리니까 나이트마켓..! 근데 캐나다는 여름에 해가기니까...^^; 밝고 화창하고요.. 어두워져봤자 노을지는 풍경의 나이트마켓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크지 않은 규모였다. 아니, 내가 캐나다 마켓에 기대를 너무 많이 하나보다. 가는 곳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느끼니.. :-( 완전 대규모의 마켓은 열리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내가 다녀본 캐나다 마켓 중에서는 가장 크긴했다. 물건도 굉장히 다양했고! 그리고 마켓의 묘미인 군것질!! 회오리감자 파는 거 보자마자 '이거다!!'생각했다. 뉴질랜드에서 북섬여행했을 때, 로토루아 나이트마켓에서 먹으려다 배불러서 포기한 그 회오리감자!! 여기선 토네이도포테이토라고 하더라.. 아무튼 개당 $4불이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마켓치고는..! 그리고 사진에서 회오리 감자 뒤에 보이는 저건 스콘이다. 마켓 구경하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마다 손에 무슨 빵 상자를 들고 다니길래 아니, 저건 얼마나 맛있는 거길래 사람들마다 들고다닐까 했는데 나이트마켓 제일 끝 부스에 스콘파는 가게가 있는데 세상에 거기에 사람들 줄이줄이 말도 못하게 서있는거다..! 원래 이렇게 줄서서 뭐 사먹고 그런거 잘 안하는데.. 시드니까지 왔으니.. 그리고 다음번엔 시드니 나이트마켓 안올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나도 줄서서 몇 개 사봤다. 줄도 거의 삼십분은 서있었던 것 같다. 사실.. 원래 두개만 사서 맛만 보려고했는데 주문 받으신 분이 내 주문을 잘못듣고 3개를 주셔서... 심지어 두개는 같은 거 2개..ㅜ 어쩌지.. 어버버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3개를 계산하고 있더라.. 암튼 그래서 생각지도 못하게 3개를 구입하고 얼떨떨하고 슬픈마음으로.. 바다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맛을 봤는데 세상에! 너무너무 맛있는거다!!! 사람들이 왜 줄서서 사먹었는지 이해가 가는 맛..! 나는 스콘을 맛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진짜 너~무 달지도 않고 내가 항상 생각한 일반 스콘처럼 퍽퍽하고 단 맛도 없는게 아니고 부드럽고..! 3개 구입한 게 다행이라 여겨질 정도였다!! 그리고 하나는 같은 거 2개니까 집주인 아주머니 드리면 되겠다! 싶어서 전화위복된 셈..! 역시.. 인기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30분 줄 선게 하나도 아깝지 않은 맛!! 혹시 시드니 나이트 마켓에 가시는 분들은 이 스콘을 꼭 드셔보시길...!! Sidney Scones이라는 이름의 스콘가게였다!! 아무튼 이렇게 스콘과 회오리감자까지 야무지게 먹고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06/17/2019

 

 

날이 좋아서 일마치고 집 뒤 쪽의 바다를 보러 갔었다. Holland point park라는 이름의 산책로..?같은 곳인데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 날은 파도도 강하게 쳐서 파도소리 듣는 것도 좋았다. 한참을 앉아서 바다구경을 하다가 집으로 갔었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듯...!! 날씨가 좋은 날엔 하늘이 정말 맑고 구름마저 아름답게 보인다.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아~ 빅토리아 날씨 계속 이렇게만 좋았으면..!  

 

 

 

06/19-20/2019

 

 

일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무슨 공연 같은게 있길래 가까이 가봤더니 스카&레게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공연하는 사람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공연을 구경하면서 리듬도 타고 춤도추고~ 술도 마시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도 들어가서 가까이서 구경했다. 앞에서 경호원(?) 가드(?) 분들이 신분증 검사도하고 손목에 표도 채워주고 그러길래 나도 여권을 꺼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경호원 한 분께서 너 여기 들어가고 싶니? 무료야! 괜찮아 어서 뛰어들어가!!뭐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씀하시길래 나는 그냥 여권도 안보여주고 표도 안차고 그냥 들어가서 구경했었다. 아니.. 왜 저는 신분증 검사 안하시죠..? 저도 여권 있었는데오..!ㅜ.ㅜ 저도 손목에 표 차고 싶었다구요...! 아무튼 구경하고 있자니..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술도 마시고 춤도 추고 대화하면서 이 축제를 즐기는데.. 나 혼자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그냥 가만히 음악만 감상하자니.. 흥도 안나고 그래서 몇 분있다가 바로 나왔다. 그리고.. 음악도.. 나랑은 안맞았..... 큼.. 이 공연이 이 뒤로 주말에도 열렸었는데 그때는 사람도 훨~~씬 많았고 다들 표도 구입해서 들어가서 즐기더라! 아마 주말엔 라인업이 꽤 괜찮았을거라 생각..! 이 공연에 대해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이 이야기를 하니 '그래, 친구들끼리 갔으면 재밌었겠다'라고 하던데.. 그 말에 100%동의했었다. 무튼 진짜 여름되니까 주말마다 무슨 이벤트들이 열리는 것 같다. 하나씩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기분~~! 여름에 일 시작하기 전까지는 이런저런 이벤트들을 찾아다녀야겠다!!

 

 

 

06/21/2019

 

 

 이 날도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찾아서 갔었다. 내가 빅토리아에서 두번째로 괜찮다 여겼던 동네인 Fernwood에서 열리는 FernFest!! 여기도 동네 중앙광장 같은 곳에서 공연이 열렸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푸드트럭도 있고 술을 파는 부스도 있었다! 집에서 꽤 멀리까지 갔었는데.. 생각보단 재미가 없었다..ㅜ 페스티벌 시작 전에 시간이 남아서 들렀던 goverment house에서 본 풍경이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ㅎㅎ 아! 저번에 갔을 때랑 다르게 장미정원에 장미가 활짝 펴있어서 더더 좋았던 것 같다. 아무튼.. 앞으로 이런 음악공연은... 안가봐도 괜찮을 것 같다...ㅜ.ㅜ

 

 

 

06/23/2019

 

 

이 날은 정말 많은 것들을 한 날이다..!! 첫째로, 집 바로 옆에 있는 박물관에서 원주민문화공연..(?)(Victoria Indigenous Cultural Festival)같은 걸 한다고해서 거기부터 들렀었다. 박물관 뒷쪽으로는 많은 푸드트럭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음식들을 팔고 있었고, 옆쪽에서는 여러 부스들에서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으며, 앞쪽에 있는 공연장에서는 원주민분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음.. 색다른 공연이라 흥미로웠다! 그리고 자리를 옮겨 Jazz공연을 보러 차이나타운 광장쪽으로 갔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퍼블릭마켓에서 프랑스...뭐 관련해서 또 공연이 있길래 그것도 구경했었다. 공연하시는 가수분께서 노래를 정말 잘 부르셔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 불어도 멋졌어...*^^* 그리고 재즈 공연을 보러갔는데 오..! 음악이 정말 내 스타일이었다!! 한참을 서서 공연을 구경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날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팀홀튼 코워커인 친구와 HangOut!! 빠밤!! 함께 맥주를 먹으러 가기로 약속했던 날이라 정말 기대를 했었다!! 맥주라니..!! 빅토리아 와서 펍에도 못가보고.. 마트에 술도 안팔아서 술은 한모금도 못마시고 있었는데..!! 맥주를 먹다니..!! 원래 이렇게 술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아무튼! 솔직히 그 친구와 둘이서만 봐서 조금은 긴장도 했었는데..(왜냐..! 내 영어실력과.. 어색한거 싫어하는 못난 성격때문에...!!ㅜㅜ) 역시.. 어떻게든 말은 이어지고 술이 들어가니 더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내 생각만 그런걸까...?ㅎㅎ;;) 솔직히 했던 말 또 3번은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뭐..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는게 중요한 거 아닌가!!! 나 정말 많이 컸고만..!! 흑흑...! 이 기세를 몰아!!! 이제 진짜 더 영어공부에 박차를 가해야겠어!! 

 

 

 

06/25/2019

 

 

화요일!! 영화 관람하는 날!! 그렇~~게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한 토이스토리4를 3D로 관람했다. 3D영화까지 보다니..! 한국에서도 영화 잘 안봤었는데..^^;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환데,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건 처음이었다! 매번 추석특집같은걸로 티비로만 봤었는데...ㅎㅎ;; 아무튼.. 일 마치고 영화를 바로 예매했었는데, 내가 예매한 시간은 3시 30분. 3D영화 시작 시간은 7시 5분...!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있어서 집에 들렀다가 옷 갈아입고 가려고 생각했었다. 이때부터였나요...? 제 하루 일정이 꼬이기 시작한 게... 암튼 다운타운 돌아다니다가 집에 도착하니 6시 40분쯤..? 그리고 나는 영화시간을 7시 30분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다운타운까지 집에서 20분정도 걸리니까 7시 5분에는 나가야지~ 생각하고 누워있다가 옷갈아입고 7시 넘어서 나가기 전에 영화표를 한 번 더 확인해보는데...!!! 벌써 영화가 시작했을 시간인거다..!!! 그때부터 진짜 허겁지겁 집에서 나와서 뛰고 뛰어서 15분만에 영화관에 도착했는데.. 벌써 숨은 목 끝까지 차고.. 땀이 등을 다 적셨고요...;; 무튼 다행히도 영화 시작 전에 딱 도착해서 자리를 찾아가는데, 영화 시작 직전이라 안은 어두컴컴하고.. 사람들이 등받이랑 다리거치대(?)를 다 올려놔서 지나가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영화가 시작되어서 그냥 아무 자리나 앉아버렸다.. 내가 예매한 자리는 완전 맨 뒷쪽 정중앙 자리였는데...!!ㅜㅜ 그래도 내 자리가 주인이 없었는지 영화 끝날 때까지 아무도 오지 않아서 무사히 영화관람을 끝마칠 수 있었다. 내 옆자리 십대 친구들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토이스토리 되게 좋아하는 친구들이었는지.. 되게 시끄럽게 관람하더라...^^;; 무튼 영화 감상평은 그냥 한마디로 짱짱!! 사실 마무리가 좀... 엥?스럽긴 했는데.. 뭐.. 그래도 영화는 재밌게 잘봤다^.^!! 토이스토리5도 나오려나...? 나오면 또 바로 봐줘야지!! 영화 다보고 나와서 달달한게 땡겨서 맥도날드가서 소프트콘을 사먹었다. 요즘 맥도날드 소프트콘 1불 이벤트해서 몇 번 사먹었었다! 아이스크림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ㅜㅜ 아이스크림 집에서 일하고싶다~~ 

 

 

 

06/26/2019

 

 

앗...이 날은...!! 알라딘 영화 본 날인데...!! 영화표는 안찍고 먹는 사진만 찍어뒀네..; 무튼! 이 날도 팀홀튼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놀았었다! 처음 HangOut한 날 다 놀고 다음에는 영화보자!하고 헤어졌었는데, 이렇게 알라딘 영화를 함께 관람하러 또 모이게 된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더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들이 하나씩 쌓여가는 기분이다.^0^ 알라딘 영화는 내가 항상 가던 Cineplex Odeon Victoria Cinemas에서는 상영을 안하고 그 옆에 다른 영화관인Capitol 6 Theatres에서 상영을 해서 거기로 보러갔었다. 거긴 영화관이라고는 생각도 못 할만큼 그냥 평범한 상가의 모습을 하고있었는데, 친구에게 들어보니 얼마전까지만해도 그 건물이 비어있다가 새로 생긴 영화관이라는거다! 밖에서 볼때는 전혀 기대안되게 생겼는데, 막상 영화관안에 들어가보니 진짜 새로지은 영화관인게 티가나더라..! 모든게 새거야...!! 심지어 좌석도 Odeon영화관보다 더 좋았다!!(여기 영화관 좌석도 처음에 진짜 신세계였는데..!) 좌석을 눕힐 수 있는 버튼이 2개나 있고 좌석도 굉장히 푹신하면서 넓었다! 한국영화관들은 정말 반성해야한다...!! 돈을 그렇게 많이 받으면서 모든 좌석이 천으로 된 게 말이나 되냐고요...!!ㅜㅜ 무튼 알라딘 영화는 증말x100 재밌었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주는 영화!! 나도 지니가 있었다면...!얼마나 좋을까...!?ㅎㅎ 영화보고 온 이후로 speechless노래도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는 중이다. 암튼 그러고나서 밥을 먹으러 한식당으로 갔다. 친구들이 다들 한식을 좋아한다니 뭔가 뿌듯한 기분^^! 빅토리아에서 한식당은 처음 가봤는데, 빅토리아 한인 카페에서 자주봤던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사실..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때까지도 배가 불러있던 바람에 맛있게 많이는 못먹었다. 흠.. 음식은 뭐 쏘쏘했고,. 서비스가...흠..... 여기까지만 하겠다. 두번은 안갈듯하다..^^;; 그리고 나와서 차이나타운에 있는 맛있는 버블티 집에 가기로했는데 거기가 문을 일찍 닫아서 다운타운에 있는 차타임에 버블티를 먹으러갔다. 역시 밥먹고 난 후에는 후식을 먹어 줘야져!! 요즘 흑설탕밀크티가 유행인 것 같길래 브라운슈가펄프레쉬밀크를 시켜서 먹었는데.. 흠...... 내 입맛엔 안맞는걸로...^^;; 그냥 먹던거나 시킬걸..! 여기도 버블티집이 굉장히 많은 것 같던데.. 조만간 버블티집 도장깨기도 해봐야겠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 여행이야기도 나왔는데.. 이건 뭐.. 나중에 확정되면 다시 적어야지! 암튼 팀홀튼에서 별로 얻어 나온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3개월간의 경험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난게 정말 팀홀튼에서의 최대의 수확(?)인 것 같다! 나도 이 친구들에게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오래오래 갈 수 있으려나 싶지만..!ㅜㅜ(난 여기서 쭉 함께 사는 이민자나 유학생이 아닌 끝이 정해져있는 비자인생이니..) 그래도 가끔씩 안부 묻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ㅎㅎ 

 

 

 

 

 

그리고 6월 28일부터 7월1일까지 3박4일동안 근교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건 여행기로 새로 포스팅 올릴 생각이다. 6월 한 달간을 돌아보니 뭐 많은 것들을 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하고.. 일자리를 바로 구하려고 했는데 두렵다는 핑계로 미루다보니 오늘은 벌써 7월 중순이 다가오는 날짜...ㅠ 시간이 뭐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캐나다에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일구하기 전까지 무섭다고 아무것도 안하기- 운좋게 투잡구해서 일만하기 - 일 하나 그만두고 머릿속에 걱정을 가득 안은 채 그냥 시간 흐르는대로 내버려두고 주변 돌아다니면서 시간 버리기.. 이렇게 정리 할 수 있겠다. 별로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는 6개월이었던 것 같다. 이제 남은 6개월.. 아니 거의 5개월이구나..ㅜ (헛.. 어떡해..! 얼른 일구해야겠네..!ㅜㅜ) 아무튼 남은 기간 동안에는 내가 캐나다에서 얻어 가고자 하는 목표를 다시금 세워서 후회남지않는 캐나다 워홀생활을 하고 무사히 마무리 지어야지..! 맨날 말로만 하지말고 이제 진짜 실천을 해야할 때다! 언제까지고 해외에 나온 걸 후회만 한다면 내 지난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까..!! 흠.. 말이 뒤죽박죽인데.. 무튼! 캐나다에서 6개월도 잘 살아왔으니 남은 시간은 더 잘! 더 열심히! 더 좋은 추억을 만들며 지내다가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 나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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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저번 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지막으로 팀홀튼과 영영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그 날 팀홀튼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들과 행아웃을 했다!! 두 명 다 내가 팀홀튼에서 일하는 내내 친절하게 잘 대해줘서 혼자서 내적친목하던 좋아라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이렇게 다같이 행아웃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점심시간 쯤 만났기 때문에 점심으로 베트남쌀국수를 먹고 후식으로 한국식 빙수를 먹으러 갔다!! 한 친구가 먹어보고 완전 괜찮았다고 적극 추천한 빙수집으로 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거긴 내가 이사오기 전 살았던 집에서 되게 가까운 곳이었고 처음 빅토리아 도착해서 일 구할 때,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고 가게 앞까지 찾아가 본 집이었다...! 거길 가보게 될 줄이야...! 하긴.. 캐나다에서 한국식 빙수 꼭 사먹어봐야지!! 하고 생각해보진 않았으니까...^^; 아무튼 오랜만에 설빙같은 빙수 먹어서 입이 즐거웠다. 친구들과 내내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머리가 지끈거리고 말꺼내기가 두렵지는 않더라. 아무래도 내 입장에선 조금은 편한 친구들이라 그런거겠지..?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다^__^ 다음에는 영화를 보러 다함께 가기로 했는데, 그때는 내가 원하는 말을 더 유창하게 내뱉기 위해 지금부터 조금이라도 더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그리고 오늘로 내가 새로운 집에 머문 지 꼭 일주일이 되었다. 저번 주 금요일 저녁에 이사를 들어갔으니.. 그리고 일주일을 지내 본 결과...! 이 집은 너~~무 좋다!! 내가 딱 원했던 그런 곳이다! 다운타운과도 가깝고.. 일하러 가는 길 옆엔 하버가 있다...!!! 매일매일 아름다운 하버를 보면서 일하러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걸어 갈 수 있는 곳에 바다가 있다는 점도 이 집의 장점으로 한 몫 단단히 하는 중이다. 집에서 혼자 티비도 볼 수 있고.. 아주머니와 조용히 조금씩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주변도 조용하고.. 집도 깨끗하고..(하지만 창문은 조금 더럽군..)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빅토리아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까지 이 집에서 머물 생각이다. (겨울엔 완전 다운타운 한 가운데 있는 백팩커에서 한 두달 장기로 머물 생각이었음.) 암튼 난 정말 행운아다!! 어떻게 내가 원하던 조건의 집을 5월을 며칠 안 남겨둔 상황에서 이렇게 극적으로 구했는지 모를 일이니 말이다. 이 행운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팀홀튼을 관두고 나니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이 시작되었다. 지금부터 다른 일자리를 구해서 얼른 또 일을 시작해야 마음(=통장잔고)이 편하겠지만.. 일단 일주일 정도 지내본 결과...! 정말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스시집 일 마치고 느즈막히 점심 든든히 챙겨먹고 퇴근해서 나오면 3시 30분정도?(팀홀튼 투잡 뛸 때는 시간에 쫒겨 밥도 급하게 먹었음..) 나와서 날씨 좋으면 주변 공원도 가보고~ 다운타운도 천천히 둘러보고~ 이 가게 저 가게 구경도 해봤다가.. 어제는 집 근처 바닷가로 나가서 바다 구경하다가 비치에 널려있는 널찍한 나무 위에서 한숨자고 일어나서 집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요즘 집에선 실컷 늘어지게 잠도 오래잔다. 이런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__^(집순이임) 다음 주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볼거고 좀 먼 동네에서 열리는 나이트마켓도 다녀올거다..!!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다!! 어차피 또 일 시작하면 못 누릴 행복이니 일 구하기 전까지는 진짜 실컷 즐겨야지!! (근데.. 나 새로운 잡.. 금방 또 구할 수 있겠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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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오늘은 5월의 맨 마지막 날이다. 난 이 날이 제일 좋다! 바다의 날..!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까..?ㅎㅎ 아무튼 원래 오늘까지 첫 플랫인 이 집에서 보내고 다음 날인 내일 여기를 떠나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 그냥 오늘 오후에 새로운 집으로 들어가려한다. 

 

 

그 사정이란... 아오.. 팀홀튼이다..!! 애증의 팀홀튼...! 망할 케빈...!!(매니저 진짜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길 빈다 진짜...!) 내가 그만둔다 말하기 전에 팀홀튼 매니저가 내 6월 1일 시프트까지 짜놓았었는데, 내가 분명 그걸보고 2주전에..!! 2주 노티스 주면서 그 날은 일 못한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자기가 분명 나를 이해한다고 알겠다고 해놓고..!!! 어제가 내 마지막 근무였는데 갑자기 토요일날 일할 수 있냐고 내 시프트를 커버해 줄 사람을 못찾았다고 말하는거다..! 아니 왜 그걸 지금 말하지..? 그리고 나한테 그런 말 하는 이유는..? 시프트를 책임지라는건가...?--;; 나는 분명 노티스를 줬고 그 날 일 못한다고 분명 말했고! 아 생각하면 또 열받네... 내가 그때는 그 친구가 영어로 빨리 말하는 데다가 표정이 좀 그래서 미안하다 나 일 못한다고 했는데.. 아니 내가 왜 쏘리라고했지?? 그건 지 잘못인데..? 2주동안 지는 뭐하다가 이제야 말하는거고.. 내 시프트를 커버할 사람을 못찾으면 지라도 해야지..;; 왜 내 잘못인양 말하는거지?? 아오... 열불터져...! 사실.. 일 할려면 할 수야 있지만 너~~무 하기 싫었다. 오후 시프트인데다가 또 풀타임이니까... 그리고 진짜 1일에는 이사도 해야하고.. (짐은 거의 다 옮겨놨지만..) 코워커들과 행아웃 약속도 잡혀있었다. 아무튼 자기가 인심쓰는 척하면서 다른 친구랑 시프트 바꿀 수 있냐 물어봐준다고 하더라.. (아니 이 미친x가.. 왜 그걸 2주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는 뭐하다가 이제서야...?) 뭐.. 어찌됐근 결론은 토요일날 오전근무를 하기로했다...... 진짜 왜 코워커친구들이 다들 그만두려고하는지 알 것 같다... 속이 터진다 터져.. 암튼 진짜 내일만 일하면 팀홀튼이랑은 영원히 빠이다!!! (열심히 영어공부해서 차라리 스벅갈걸... 내가 내 화를 자초한거다 이건...;;)

 

 

 

아... 아무튼 집을 옮긴다고하니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하고.. 사실 옮겨가는 동네가 내 마음에 쏙 들어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이 집에 아쉬운 점은 정말 하나도 없고.. 아! 있다면 집주인 분이다. 내가 처음 캐나다에 정착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기 때문에..ㅠ 정말 건강하셨으면...! 하는 일마다 대박나셨으면!! :-) 나가기 전에 내 이런 감사한 마음을 담은 조그만 편지를 써놓고 나갈꺼다.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마지막 빨래를 돌리고 있다. 빨래가 다되면 나머지 짐을 챙기고 편지를 써놓고 방을 조금 더 깨끗이 정리해놓은 다음에 나갈 생각이다. 

 

 

 

또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어떨지.. 그 집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그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그 누구도 모르기에 기대를 갖고 살아가는 거니까..! 6월부터도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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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드디어.. 드~~디어!! 6월부터 새로 살 집을 구했다! (기쁨의 환호성) 사실.. 집 구하기 시작한 건 채 일주일이 안된다. 5월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았던 것 같다. 집이나 새로운 잡을 구해야하는 걸 알면서도 그냥 손놓고만 있었다. 어떻게든 되겠지 내 한 몸 들어갈 공간이 없겠나.. 했지.. 쉬는 날엔 잠이나 실컷자고.. 어디 밖에 놀러 나가는 날도 거의 없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저번 주 쯤...? 이러다 진짜 홈리스 될 것 같길래.. 여러 캐나다 집구하는 사이트 뒤져가며 열심히 방을 찾는데.. 마땅히 내가 원하는 금액에 내가 살고싶은 지역 (다운타운과 가까운 곳) 은 잘 없더라.. 점점 초조함과 불안함이 엄습했는데, 다행히도 오늘 집 뷰잉 두 군데 약속을 잡았고 뷰잉 후, 한 집과 계약하기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집도 내가 원하던 다운타운과 정말 가까운 곳이고 안전하며, 주변 동네 모습도 내가 원하던 조용하고 주택가들만 즐비한 그런 곳!! 걸어서 5분거리에 바다가 있고 바로 옆에 빅토리아에서 가장 크다는 파크가 있으며, 옆에 산책로도 잘 되어있다. 그리고 이번에 내가 들어 갈 집은 주택이 아니라 아파트라 벌레 걱정이나 보안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제일 좋은건 걸어서 다운타운까지 20분거리라는 것! 집 값도 내가 예산으로 잡았던 가격과 얼추 맞아떨어져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제 집 걱정을 덜었으니 새로운 잡을 다운타운 근처로 또 구해봐야지..!

 

 

 

아.. 그리고 오늘 첫번째 집 뷰잉하러갔다가 까마귀에게 습격받았다... 처음엔 까마귀가 잘못날아온 줄 알고 악!!하고 말았는데, 진짜 공격을 한 거였다.. 한번 더 또 위협적으로 소리내며 날아오길래 피하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그대로 넘어져서 손바닥과 무릎을 강하게 찧였다.......... 아오.. 망할 까마귀!!!ㅠㅠ 그 집주인이 말하길 까마귀가 집 주위에 새끼를 낳아서 공격하는 거라더라....... 암튼 그래서 그 집은 처음부터 뭔가 안맞네.. 못들어가겠네.. 했는데.. 진짜 그 집말고 두번째로 본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_^ 

 

 

 

사람이 한 곳에 안정적으로 정착한다는 게 얼마나 마음 편한 일인지..! 새삼 다시 깨달았다! 집도 구했겠다 이제 살던 집을 깨끗이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 원래 있던 집주인 분도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나갈 때 꼭 작은 선물 해드리고 나가야지! 

 

 

 

그리고 오늘은 날씨도 좋고 마음도 편해져서 또 새로운 도전을 해봤다! 바로바로 새로운 버거집 도장깨기!! Johnny Rockets(쟈니로켓)이라는 버거집에 왔는데 버거도 맛있고 매장도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 다음엔 Fatburger에 도전해봐야지~ 주말에 일가기 전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이 정말 좋다. 거기다 오늘은 날씨까지 금상첨화였으니..!! 이제 다음 달부터는 팀홀튼은 쉬니까 주말이나 일마치고 많이 돌아다녀야지~~ 그리고 오후에 일 구해도 주말엔 꼭 쉬는 일로 구해야지!! 아 생각만해도 행복하다^-^ 

 

 

 

이렇게 집구하기 대장정을 마쳤다. 뭐.. 사실 집은 파파고 번역기가 구해준 거나 마찬가지지만..?^^; 한인사이트가 아닌 직접 캐나다 사이트에서 매물을 보고 번역기돌려서 메일도 쭈르륵 보내놓고 집 뷰잉 약속을 잡고 직접 또 좋은 집을 계약까지 해냈다는게 새삼 스스로 대견하단 생각이 든다. 이제 영어공부 더 열심히해서 더더 자랑스러운 내가 돼야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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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오늘은 캐나다 빅토리아데이이다! 법정공휴일이라 스시집은 쉰다만.. 팀홀튼은 오후에 일하러 가야한다..(아.. 가기싫어라..) 뭐 그래도 공휴일에 일하면 시급을 1.5배를 받을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좋다!!^-^ 열심히 돈 벌어야지...(속마음 : 돈이고 뭐고.. 아.. 가기싫어라..22) 아무튼 어제 같이 일했던 코워커에게서 빅토리아데이 퍼레이드에 대한 정보를 듣고 아침 일찍부터 다운타운으로 나갔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9시 30분에 다운타운에 도착하니 업타운에서 시작 된 퍼레이드가 다운타운까지 온 시간이랑 맞아서 운좋게 처음부터 구경할 수 있었다. 뭐.. 구경을 끝낸 소감은 뉴질랜드에서 봤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랑 정말 흡사하단 거였다. 장장 두 어 시간 동안 내내 서서 구경했지만 특별히 내 눈에 끌리는 건 없었던 것 같다...^^;; 캐나다에서 처음 맞는 빅토리아데이라 끝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두 번은 안 보러 갈 것 같다.....^^;; 

 

 

 

물론 흥미롭기도 했지만...! 빅토리아 한인회에서 풍물놀이 한 것도 봐서 좋았지만!! 다들 비슷비슷한 공연(?)을 해서 그런가.. 뭐 암튼..! 아! 날씨가 안 좋은 것도 한 몫한 것 같기도하다.. 오늘 아침부터 비가와가지고..ㅠ 내내 서있는데 너무 춥더라...ㅠ 공연하는 사람들도 다들 되게 추웠을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빅토리아 데이를 보냈다. 퍼레이드 구경하고.. 몰가서 아이쇼핑 좀 하다가.. 비오니까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집에와서 컵라면 끓여먹고.. 1시간 후엔 다시 일하러 나가봐야하는.. 그런 하루..! 팀홀튼에서 7시간 일하고나면 11시니까 일 끝나면 빅토리아 데이가 마무리 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이런 특별한 공휴일을 맞이하는 것도 좋은 경험과 추억 중 하나 인 것 같다. 한국에선 공휴일은 나에겐 그저 쉬는 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는데..ㅎㅎ 이제 곧 캐나다 최대 공휴일인 캐나다 데이가 돌아오는데 캐나다데이는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된다. 캐나다데이엔 행사도 많고 그렇다던데..! 그 날엔 더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겠지? 암튼 빅토리아데이 포스팅 끝!

앗! 그러고보니 빅토리아데이를 빅토리아 지역에서 맞이했군..!! 더 뜻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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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옛어른들의 말이 맞다. 시간은 결국 흐르기 마련이고 약이다. 평범한 일상의 흐름속에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지낼수록 슬픔도 우울함도 흐려지고있다. 일도 그대로 열심히 하고있고, 밥도 잘먹고 쉬는 날에는 밖으로 잘 돌아다니며 맛있는 것도 사먹고, 잠도 잘잔다. 이런 내 자신이 신기할만큼 그 전보다 더 평범하고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있다. 그리고 5월이 지나고나면 내 생활반경에 변화가 많이 생길 것이다. 그럼 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캐나다 워홀생활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해야지! 

 

 

 

우선 먼저 5월 7일을 기점으로 팀홀튼에서 일을 시작한 지 정확히 3개월이란 시간이 되었고, 그 즈음 팀홀튼에서 이 달의 사원으로 내가 뽑혔다. 내가 들은 바로는(영어가 부족해서 맞게 해석했는지는 모르겠다만..) 우리 매장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뽑은 이달의 사원이고 그게 바로 나란거다!!(한국인의 자긍심 뿜뿜!) 아마 이 달을 기점으로 다음 달부터 다른 직원들도 슬슬 뽑을 것 같긴한데, 그래도 내가 처음이라니!!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구만...!(사실 내가 너무 한국인 마인드로 일한거라서 일수도...^^; 한국 회사에서 막내짬빠로 일했던 거 어디 안가는구만.. 절레절레..)

 

 

 

아무튼 이 이달의 사원으로 뽑히고 나서 좀 부담스럽긴했다. 왜냐면... 5월까지만 일하고 그만두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매니저한테 어떻게 말할지 고민이 많았다.(매니저 넘나 무서븐것...케빈... 넌 말이 너무 빨라...ㅠ) 아무튼 이 달의 사원으로 뽑힌건 뽑힌거고.. 그렇다고 일 그만두는 걸 미룰 수는 없어서 그로부터 한 일주일 뒤 이번 주 화요일에 케빈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원래 얼굴보고 말하려고 대본까지 다 짜고 달달 외웠었는데, 그 날따라 매니저가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그냥 문자로 보내버렸다. 그 뒤로 내가 이틀 연달아 쉬었기 때문에 그 날이 아니면 2주 노티스 주는 시간이 애매해져버려서.. 뭐 근데 문자씹히고... 이틀동안 속으로 끙끙 앓고 걱정했지만 결론은 5월 말까지 스케쥴만 하고 그만두기로 했다. 

 

 

 

그리고 집도 4월 말에 이번 달 렌트비내면서 5월말엔 나간다고 이미 집주인과 이야기가 끝나서 옮기기로 했다. 사실.. 집 옮기는 것도 어떻게 말해야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렌트비 내는 날 집주인분이 먼저 언제 집 나갈 생각이냐고 물어보더라...? 솔직히 속으로 정말 놀랬다. 집주인분께서 독심술쓰시는줄...? 아무튼 그래서 쉽게 이사에 대해 이야기를 드렸고 결론은 바로 오케이였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무슨 도움이나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말해달라고 하셔서.. 눈물흘릴뻔...! (솔직히 언제 나가냐 먼저 물어보고 나간다니까 바로 오케이하시길래 내가 싫으셨던가.. 캐나다 문화에 맞지않는 행동을 내가 했던가.. 아니면 내가 집이 점점 맘에 안드는게 티가났던가.. 하고 속으로 좀 걱정아닌 걱정도 했었다.) 어찌됐든 이번 달 말이 지나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적응하며 살게 되겠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그리고 벌써 20일이 다되어가는데.. 다른 집도 새로운 잡도 구하지 않았다는게... 노답인 상황이긴 하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내 한 몸 들어갈 곳이 없으랴.. 싶다. 아니면 백팩커에서 살던가 하지 뭐..(게으른 자는 평생 바뀌지 않는다..) 

 

 

 

아! 그리고 처음으로 외국인 코워커들과 행아웃도 가졌다!! 뭐.. 행아웃이 아니라.. 영어듣기 하다온 셈이지만..?^^;; 말도 별로 안하고 사실 그닥 친한 친구들도 아니어서 좀.. 어색어색했는데 처음 외국인 친구들과 행아웃을 했다는 거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같이 볼링장가서 볼링도 치고 음식도 먹고 스벅가서 커피도 마시고~(볼링장도그렇지만.. 스타벅스도 캐나다온 지 5개월만에 처음가봄..^^;) 친구들 이야기도 듣고~ 몇 질문에 조금 떠듬떠듬 대답도 하고~^^;; 다들 내가 영어 못하는 거에 대해 이해해주고 그래서 좋았다!!(이해해 준 거 맞지 친구들아...?^^;;) 100% 외국인 친구들과 행아웃이라니.. 많이 컸구나 나..! 싶었다. 처음에 같이 일하는 친구가 놀래? 했을 때 당연 거절해야지 했는데 나도 모르고 입이 어..그래^-^라고 하더라.. 물론 말하고나서 바로 후회x100했지만.. 사실 내 성격은 여기서는 더 찌질해 보이겠지만(그 놈의 돈비샤이..;;;) 한국에서도 난 그랬다.. 처음보는 친구들이랑은 어색해서 말도 잘 안하고.. 어색한건 죽어도 싫고..ㅠ 뭐.. 근데 여긴 나중에 또 내가 언제 이렇게 외국인 친구들과 놀아보겠나 싶어서 승낙하고 간 거 였는데 좋았다! 친구들도 그 시간을 좋아했을까..는 의문이지만..?ㅋㅋ 아무튼 다음엔 같은 시간 오래 일해서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는(나만 그런건 아니겠지...?ㅜㅜ) 일본인 코워커와도 행아웃을 해보고싶다! 그 친구와는 나와 내년 계획도 맞아떨어지고 내 개떡같은 브로큰 잉글리쉬도 찰떡처럼 알아들어줘서.. 더 많은 얘기를 나눠보고싶다! 

 

 

 

아무튼.. 이렇게 5월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일상의 변화를 몰고 올 계획을 세웠고 이제 6월엔 잘 실천만 하면 된다. 시간은 더디든 빠르든 흐르기 마련이고 그 시간안에 무엇을 어떻게 이루는 가는 전적으로 나의 몫이다. 6월의 새로운 변화 속에 잘 적응해나가 여기 캐나다에서도 워킹홀리데이의 유종의 미를 잘 거두길 바라는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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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다. 물론 잘 알고있다. 하지만 그 헤어짐이 이렇게 지독한 슬픔을 동반하리라곤 헤어짐을 겪고 나서야 뼈저리게 실감을 하곤 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질 것도 알고있다. 하지만 얼마나 하염없는 시간이 지나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요 근래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먼 곳까지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다 버려둔 채로 와있는지.. 워홀 생활에 대해 회의감만 느껴지는 나날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자 나왔는데, 그 어떤 경험이라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한국이었으면 생각하지도 않았을 일들만 하는 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외국인 친구들을 사귄것도 아니고.. 영어도 제자리걸음이고.. 인종차별까지 당하고.. 뭐 때문에 여기까지와서 그리운 것들도 참아가며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한국으로 가고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내가 정한 목표는 채우고 가야하니까 꾹 참는데.. 한동안은 꽤나 우울함에 갇혀 살 것 같다. 아무튼.. 정말 집이 그리운 슬픈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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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짧은 홀리데이가 끝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평범한 일상은 정말 뭐하나 재밌는 일이 없다. 일-집-일-집.. 그래서 중간중간 투잡안하는 날은 시내 가볼만 한 곳은 다 돌아다녀보고있다. 이제 정말 날씨도 좋아서 여기저기 둘러보기 딱이다. 비콘힐파크는 다운타운 가까이에 위치해 걸어서도 갈 수 있어 자주 가게 된다. 내가 간 날 테마파크(?)같은 작은 동물원처럼 동물들이 있는 곳이 열려있어서 들어가봤다. 거기서 새끼 염소들도 봤다! 체험형 마굿간(?)처럼 되어있어서 새끼 염소들을 직접 쓰다듬어도 보고, 새로 태어난 새끼 염소들도 봤고, 염소들이 내 등위로 올라타는 색다른(?) 경험도 했다.

 

 

 

 

파크가 크다보니 여기저기 예쁘게 꽃 핀 곳들도 많고 또 바로 앞에는 바다가 있어서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는 곳인 것 같다. 하루종일 열심히 구경하고 생각에 잠겨있다가 돌아왔다. 날씨 좋고 오후시간이 빌 때는 종종 이렇게 비콘힐 파크에 나들이 가야지! 위치도 좋고 파크 자체도 크고 이쁘니까!! 

 

 

 

 

그리고 다음은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인데, 바로 가버먼트 하우스이다! 그냥 말그대로 정부기관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무슨 일을 하는 곳인 지는 잘 모르겠고... 꽃들이 예쁘게 핀다고해서 가봤다. 근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꽃들은 많이 안펴있었고.. 장미정원도 장미는 코빼기도 안보이더라.. 아직 장미철은 아닌가보다. 5월 말쯤에 다시 가봐야지! 아! 근데 그 가버먼트 하우스 위치 하나는 끝내주는 곳인 것 같다. 바로 뒤로 바다가 쫙~ 보이는데.. 정말 속이 다 뻥 뚫리는 기분이더라. 건물 뒷 쪽으로 나무들도 많고 산책로도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그 쪽으로 나무들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데 와... 그 맑고 청량함이란.. 날씨가 정말 화창한 것도 한 몫했다. 여기는 이번 달 종종 시간 날 때마다 들릴 것이다! 

 

 

 

 

그리고 몰랐는데 가버먼트 하우스 가는 길에 크레이그다로슈 성이 있더라! 여기도 블로그에서 보기만 하고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지도 않았었는데, 가버먼트 하우스랑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곳을 발견한지라 그냥 외관 사진만 두어장 찍고 말았는데, 다음에는 성 안쪽도 구경하러 가봐야지! 여긴 표를 끊고 들어가야 볼 수 있고, 옛 장식품들과 그 때의 시대상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외관도 꽤나 예뻤으니 성 안쪽은 더 얼마나 예쁠까 싶다. 

 

 

 

 

이렇게 시간 날 때마다 빅토리아 주변 탐방을 하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내 시간이 정말 일만하다가 흘러보내는 것 같아 정말 아깝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도 해야하지만.. 그것보다 난 여기에 머물 날이 한정 되어 있는 사람이니까..! 어디 한 곳이라도 더 둘러봐야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돌아다니고 최대한 후회를 남기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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