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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후후 이번주는 뭔가 보람찬 한 주를 보낸듯한 기분이다. 평소대로였다면 그냥저냥 또 집에서 방콕하면서 유튜브나 보며 시간떼우다가 주말 순삭했을텐데.. 이번주엔 월요일 공휴일때문에 금요일날 정말 오랜만에 연장근무를 했고, 어제는 매번 출퇴근을 도와주는 같은 공장 친구가 본인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해줘서 다녀왔다. 그리고 오늘은 늘어지게 자다가 빨래도 해놓고 욕조에 물받아서 반신욕도했고, 요리도 했다!(이번 요리는 실패였지만..ㅠ) 무튼 이렇게 알차게 일주일을 보낸 적이 정말 오랜만이란 생각이 든다.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매번 쉬는 날 집에서 시간 버리지는 않았을텐데.. 아쉽다..ㅠ 무튼! 이렇게 또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 적을 일들이 생겨서 좋다. 매번 블로그 귀찮아서 안적는다고 하지만.. 요즘엔 정말 일상이 똑같아서 적을만한 일이 없어서.. 한동안 또 블로그를 방치할 수 밖에 없었던거다...^^; 후후.. 그럼 그동안의 일들을 적어볼까나~~ 

 

 

 

우선 저번주와 이번주 사이에 공장에 새로운 워커들이 많이 들어왔다. 저번주부터 새로운 얼굴들이 조금씩 보이더니 이번주엔 같이 일하는 친구에게 들은바로는 20명의 새로운 워커들이 들어왔단다. 그리고.. 내 예상으로는.. 모두 다 대만친구들인 것 같았다... 한국사람은 왜 안들어오는거죠...? 뭐.. 한국사람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내 성격상 친하게 지낸다거나 그럴 수는 없겠지만...^^;;ㅋㅋ 뭐 내가 일하는 룸에 유일한 한국인 인 것도 마냥 나쁘지도 않고,,.^^;;ㅎㅎㅎ 뭐 아무튼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들어온걸보니 이제 내가 떠날 날도 머지않았구나.. 싶기도하고...ㅠ 이제 점점 공장이 또 바빠지려나.. 얼른 바빠져서 일 좀 많이해서 있는동안 돈이나 왕창 땡겨가고싶다..^^(자본의 노예) 아무튼 엊그제는 근무하면서 새로 온 대만친구가 중국말로 말걸길래 나 중국말 못해..라고 또 이야기하고^^;; 그 친구와 같은 포지션에서 일하면서 대화도 조금 나눴다. 그 친구는 호주에 온 지 1년 6개월이라고 했고, 그 전에 닭이랑 소공장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고하더라.. 어쩐지.. 처음 일하는 친구라기엔 손이 정말 빨랐다. 난 아직도 느린데...ㅎㅎ;; 아무튼 그 친구 말로는 닭고기 공장이 정말 쉽다고하더라! 개꿀이라고!!(물론 개꿀이라곤 안함ㅋㅋ) 다음에 혹시 또 공장을 찾는다면.. 그땐 닭고기 공장으로 가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새로 온 그 친구는 일하면서 대화 몇마디 나눈게 전부지만 성격이 굉장히 좋아보이더라. 친화력 대단한듯..! 나도 저런 성격이면 좋겠다..란 생각도 들 정도였다. 뭔가 쾌활하고 옆에 있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친구였다. 공장에 다니는 동안 이 친구랑 친해졌으면 좋겠다!!ㅎㅎ 

 

 

 

뭐.. 그리고 앞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이번주 금요일에는 연장근무를 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었기때문에..ㅎㅎ 정말 근 한 달 넘게 연장근무 없어서 좀 아쉬웠던 참이었는데..! 아 근데 정말 사람이 간사한게 연장근무 없을 때는 그렇게 연장근무해서 돈 많이 벌고싶다.. 하다가 진짜 연장근무하니까 언제마치냐... 얼른 집에가고싶다.. 이러고있더라...ㅎㅎ;;; 원래 연장근무하면 오전중으로 마치는데 이 날은 하도 안마쳐서 계속 시계만 봤더랬다...ㅎㅎ 뭐.. 결국 12시30분에 땡하고 마쳤지만..ㅎㅎㅎ 연장근무 짱!! 이제 계속 또 연장근무 있었으면 좋겠다.. 일찍마치고 돈도 마니받고.. 연장근무 더 줘!! 돈 좀 벌자!! 

 

 

 

아! 그리고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트~!! 어제 파티에 다녀왔다! 같은 공장에서 일하고 매번 차를 태워주는 필리핀 친구부부가 여는 파티였다. 어제 가보니 그 친구부부의 딸의 생일파티인 것 같았다. 모두가 필리핀 친구들이었지만 다들 나에게 말걸어줄때는 영어로 말도 걸어주고 다들 너무 친절히 대해줘서 그 어느 파티에서보다 마음 편하게 놀다가 왔었다. 그리고 거기에 같은 룸에 일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어서 더 재밌게 놀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저번 파티에서도 느꼈지만 필리핀 친구들 파티할 때 요리를 정말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더라..ㅠ 정말 배터지게 먹고 마셨다. 이번엔 정말 또 오랜만에 술도 와창 먹어서 더 즐겁게 놀 수 있었던 듯...ㅎㅎ 거기에서 소주를 맛보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지...ㅋㅋㅋ.. 한국소주 뉴질랜드에서 먹어보고 근 1년 넘게 안먹었었는데.. 감회가 새롭더라..ㅋㅋ.. 물론 그냥 일반 소주가 아니라 달달한 것이 과일 소주인 것 같았지만.. 그래도 소주 먹은게 어디여.. 진짜 소주부터 시작해서 스파클링와인, 위스키까지 아주 여러종류의 술을 섞어서 마셔서 집에 와서는 머리가 살짝 어지러울 정도였다. 기분 좋아서 두어 잔 더 마셨으면 오늘 숙취로 뒤지게 고생했을듯...ㅎㅎ 이제 난 어른이니까 술도 조절할 줄 알쥐!!(사실 그때쯤 자리가 파해서 못마신것)ㅋㅋㅋ 아, 그리고 친구 집에 노래방기계도 있어서 필리핀 친구들의 흥과 노래실력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여기서 흑역사 또 하나 만든건... 거기서 친구들이 틀어주는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서... 말춤을 신나게 추고 왔다는것...^^;; 하... 진짜 술 마시고 흑역사 만드는건.. 왜 이 나이가 될 때까지 그러는지...; 나도 내 자신이 싫어질 정도다..ㅎㅎ;; 뭐.. 그래도 정말 신나게 놀다온 건 변함없으니까~~ 이렇게 잘대해주는 친구들을 만난 것도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 공장에서 일하면 그냥 개인플레이만 하게 되는데.. 물론 이건 내 성격이 한 몫하지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국가 친구들을 만나며 느끼는 점은.. 내가 항상 그들 국적은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카더라만 보고 색안경을 끼고 모든 국가친구들을 단정지어 버린다는 것이다. 같은 국적을 가졌더라도 사람마다 개개인의 특성과 성격은 다른법인데.. 물론 나만해도 그렇고. 뭐, 근데 나라마다 문화라는게 있고 다들 그 문화에 따라 십여년은 생활하고 외국에 온 사람들이라 다들 말하는 그 나라 특성(?) 카더라가 일부는 맞을수도 있겠지? 음.. 그래도 너무 단정지어서 이 국가 친구들은 이럴거야 저럴거야하고 생각하지는 말아야겠단 생각이 요즘 종종 든다. 흠.....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네... 진짜 한국어 능력도 0에 가까워지고 있는구나...ㅠ 한국가면 책 좀 왕창 읽어야지...ㅠ(그나저나 한국은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뭐! 무튼 그렇다! 요즘엔 이런 생각을 하고있다. 내가 색안경을 끼고 여러 국가 사람들의 특성을 단정지어 버리는구나..라는..ㅎㅎ.. 고쳐질 수 있을진 모르겠다. 외국생활 햇수로 3년차인데도 이러고 안바뀌니.. 평생 이러고 사려나.. 아.. 또 글이 삼천포로 빠지려고하네. 그럼 이만 글을 마쳐야지. 아무튼 다음주도 다다음주도 생산적인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공부라도 열심히 하던지..ㅎ (이번주는 공부도 조금 했기때문에 더 완벽한 일주일이었음!) 무튼... 아자아자!!!(뜬금없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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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5월의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꺄~~ 소리질러~~~ >,<!!! 뭐.. 솔직히 한국에 있을 때부터 생일은 나에게 그다지 너무나 특별한 날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정도..? 그리고 막 생일이라고 들뜨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생일 당일은 기분좋긴했지만..ㅎㅎ 몇 년전부터는 생일날에도 그냥 혼자 여기저기 멀리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돌아다니면서 자축을 했었다. 아.. 이렇게 적고보니.. 내가 생일을 특별하게 생각하긴 했군..^^; 

 

 

 

무튼! 오늘은 외국에 나와 지내면서 꼬박 3번째로 홀로맞는 생일이다. 뉴질랜드에 있을 때나 캐나다에 있을때나 생일은 그냥 혼자 스스로 자축하며 보냈겄만.. 오늘은 달랐다. 여러사람들에게 생일 축하도 받고 생일 축하 노래도 들었으며 생일 케잌도 있었다! 이렇게 즐겁게 하루를 보낸게 얼마만인가..ㅎㅎ 뉴질랜드에 있을 때는 일하면서 생일을 보내나..했었는데, 그때 마침 캐나다 워홀 신체검사때문에 네이피어에서 오클랜드로 넘어갔었기에 생일날 먹고싶었던 한식도 왕창먹고 조그만 생일케이크도 사서 홀로 자축했고, 또 나에게 주는 셀프생일선물로 판도라 반지..ㅋㅋ 샀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생일날 이사를 했었다...ㅋㅋ..;;; 그래도 먹고싶었지만 비싸서 고민하던 케이크도 사와서 먹으며 자축하긴했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생일 당일 집주인 분과 그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보냈다. 오랜만에 이렇게 누군가에게 생일축하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생일이 언제다라고 알려드린건 아니었고.. 몇 달 전에 부동산에서 인스펙션을 왔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때 집주인분께서 내가 여기에 언제부터 살고있는지 서류와 여권사본을 요청하셨었는데, 그때 내 여권에 적힌 생일을 보시고는 달력에 표시를 해구시고 오늘 생일축하인사와 함께 선물도 주셨다..ㅠㅠ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물론 나도 오늘 여러 요리를 만들어서 대접했다. 오늘은 언젠간 만들어야지..생각만했던 김밥이랑 생일이니 미역국, 콜라수육, 스프링롤까지 만들어서 다함께 나눠먹었다. 그리고 제일 하이라이트인 생일케이크!!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디저트인 파블로바케이크로 생일케잌을 받았고 정말 오랜만에 케잌에 초도불었다!!ㅎㅎ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생일이었다!!



솔직히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공장 쉬는 3일을 이용해서 멀리 생일맞이 여행을 다녀왔을텐데... 뭐..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그냥 집에서 하루 잘 보낸걸로 만족해야지..ㅠ 코로나 끝나면 아주그냥 여행 있는대로 다 다녀올테다!!



그리고 오늘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는... 두구두구두구두구...!! 파워볼을 구매했다..*^^* 외국나와서 복권같은 건 한번도 안사봤었는데.. 인생 한 방!!을 위해 한 번 구입해봤다!!ㅋㅋㅋ 아.. 1등 당첨돼서 한국가고싶어라~~ 다음주에 복권 결과와 어떻게 구입하는지 등에 관해 포스팅해야지.



아무튼 이렇게 생일이 지나가고있다. 외국에서 보내는 3번째 생일.. 내년에는 또 어디에서 생일을 맞이하고있을까? 그때쯤에는 또 어떤 계획으로 어떤 삶을 살고있으려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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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오늘.. 머릿속으로 생각만하던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그건 바로.. 집에서 셀프로 머리 기장 자르기..!!! 워홀로 외국에 나오기 전에 찾아봤던 정보가 외국에는 미용실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완전 비싸다.. 라는 것이었기에, 처음 뉴질랜드로 출국하기 전에 긴 생머리였던 머리카락을 과장 조금 보태 귀밑 5센치정도로 똑 자르고 나왔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내가 외국에 정착한 지 어언 2년하고도 6개월정도가 더 지난 지금.. 내 머리카락은 정말 그 누구보다 빠르게 자라 거짓말 조금 보태 거의 허리까지 기르게되었다... 그동안 미용실엔 발걸음 1도 안했단 소리^^;; 뭐.. 사실 난 한국에서도 미용실에 자주가는 편이 아니었다. 완전 단발로 잘랐다가 그대~~로 길러서 치렁치렁 긴머리가 되면 또 똑단발로 자르는 그런 패턴.. 그래서 나에겐 미용실 가는 것도 1년에 한 두번 갈까말까한 말그대로 연례행사쯤의 일이었다. 아무튼... 한국에서처럼 머리가 치렁치렁하게 길렀다고 쉽게 미용실에 갈 수있는 것도 아니니까.. (뭐 갈려면 갈수도 있지만 뭔가 외국에서 머리자르는건 생각도 안해봐서 조금 겁난다고 해야할까..^^;; 겁쟁이의 핑계) 그래서..!!! 집에서 셀프로 잘라버렸다는.....^^!! 

 

 

 

셀프로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 나의 머리상태는 관리가 1도 안되서 많이 상함, 머리 끝에 옛날에 파마했던 게 조금 남아있음, 강한 자외선을 많이 쬐서 머리카락 끝부분은 밝은 갈색으로 거의 탈색된 상황.. 뭐 이렇게 종합적으로 대략 엉망인 상태였다. 그럼에도 내가 머리카락을 자를 생각을 바로 못했던 건 한번도 셀프로 머리를 잘라본 적이 없기도 했거니와(나는 평생 앞머리도 거의 없었던 사람) 아직 밑에 파마끼가 남아있어서 머리에 뭔갈하지 않았어도 약간 스타일링(?)이 된 상태여서.. 잘랐다가 진짜 일자머리로 어벙이처럼 될까봐..였다. 

 

 

 

뭐 하지만 생각해보니 일하면서 거의 머리 묶고만 다니는데 좀 망해서 어벙이같으면 또 어땨용? 묶으면 그만이지 싶어서 오늘 갑자기 홧김에 잘라버렸다...! 물론.. 생각보다 조금 많이 잘리고.. 생각보다 머리 자르는게 되게 힘든 일이었지만.. 길이 맞추는 것부터 어렵더라...ㅠ 그래도 처음 셀프로 자른 것치곤 뭐..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정말?) 물론!! 지금 머리카락이... 들쭉날쭉.. 난리가 났지만...^^; 나중에 한국가면 미용실 바로가지 뭐..^^;;;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자르고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상해서 너무 많이빠져서 탈모오는건 아닌가.. 걱정이 조금 되던 찰나였기때문에...ㅎㅎ 이젠 좀 덜빠지겠지...?ㅠㅠ 

 

 

 

오늘 이렇게 머리카락을 잘라보니 전문가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란 생각을 했다.ㅎㅎ;; 앞으로 전문가의 말은 맹신하겠숨다..!! 아무튼 머리길이가 좀 짧아지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진작 자를걸...!! 왜 머리카락 더 상하게 고민했나몰라.. 아~ 집에서 셀프미용도 해보니 이제 정말 워홀생활 마스터한 것 같고 막..ㅋㅋㅋ 또 혼자 셀프로 할만한게 또 뭐가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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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드디어!! 이 호주 시골구석에서도 혼자 온전히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지트를 찾았다!! 뭐.. 사실 아지트라하긴 좀 거창한 감이 있지만..ㅋㅋ;; 원래 매번 다니던 길로 다니다가 며칠 전에 일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좀 색다른 길로 돌아서 왔는데, 그 길에서 커다란 공원을 찾은거다..! 사실.. 그 전에도 아지트라고 부를만한 전망대가 있긴 했지만..ㅎㅎ 물론 거기도 여전히 나의 아지트이다!!ㅋㅋㅋ

 

 

 

집에서도 가깝고 완전 넓고 탁 트인 곳인데다가 러닝 트랙도 갖춰져 있는걸 보니 여긴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인 것 같았다. 잔디도 다 깔려있고.. 나무도 많고~ 약간 언덕처럼 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 위에 있는 벤치에 앉으면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동네 풍경이 또 보인다. 

 

 

 

여기 이 언덕같은 곳 위 잔디밭이 나의 아지트가 되었다!! 일 마치고 날 좋을때 공원에 들러서 햇빛쬐면서 새소리를 음악삼아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하면 여기가 천국인가 싶더라..ㅠ 물론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아지면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 싶은 현타도 한번씩 오지만..^^;;

 

 

 

아무튼 오늘도 오랜만에 날이 좋아서 오후 느즈막히 일어났지만 최대한 빨리 씻고 일어나 운동삼아 아지트에 가서 햇빛쬐며 광합성하면서 누워있다가 힐에있는 전망대도 찍고 장도 보고왔다. 이런 조용하고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날 것 같은 곳에선 나만의 아지트를 찾는게 중요하다. 아 아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사색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은 반드시 찾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런 곳에서 햇빛쬐면서(해가 있는지 없는지가 제일 중요!!)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면 뭔가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달까.. 무튼! 여기서도 이런 아지트를 찾아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날 좋을때마다 자주 찾아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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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결국 이 사달이 나고야 말았다.. 요즘 계속 노트북 충전기를 꼽아놓고 그냥 침대위 냅두고 공부...하는 척하면서 노트북을 만지작 거리곤했는데, 정말 사람 촉이란걸 무시 못하는게 엊그제쯤? 노트북하다가 그대로 노트북 침대위에 내 발밑에 냅두고 누웠는데 순간 뭔가 아 노트북 내려놔야할 것 같은데.. 싶더라.. 근데 귀찮아서 그냥 냅두고 누워서 폰 만지작거리고있는데! 갑자기 노트북이 침대밑으로 떨어지면서 충전단자가 휘어져버렸다.. 또 이걸 살려보겠다고 구부리다가 결국 충전단자를 부러뜨리고 말았다........OTL... 아.. 인생...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ㅠㅠ 이 충전기 사려면 시티까지 나가야하는데...ㅠㅠ 지금은 가고싶어도 갈 수가 없는데...!!ㅠㅠ 정말 내 이 똥촉이 이렇게 잘 맞을줄 알았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1초만 투자해서 노트북 밑으로 안전하게 내려놓고 침대에 눕는건데...!!! 하아....ㅠㅠ 

 

 

 

그래 그러고보니 여기 오자마자 에어팟 도둑맞았던 그 날도 촉이 쎄~~했었다. 뭔가 쎄하길래 에어팟 도시락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갔던거였는데... 도시락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갔던게 더 큰 화를 불러올 줄은 몰랐지!!ㅠㅠ 하아.. 내 촉을 좀 믿을걸 그랬어..!!! 에어팟에 이어서 노트북까지.. 앞으로 내 촉을 좀 믿어야겠다..^^; 그리고 제발 이젠 좋은 촉 좀 올 수 없겠니..? 돈을 많이 벌 것 같다던가.. 로또를 맞을 것 같다던가.. 더 좋은 잡을 구해서 떼돈을 번다던가.. 뭐 이런..?^^;(양심없음)  무튼 충전단자가 완전 두동강이 났지만 어떻게 잘 끼워넣으면 잠깐 정도 충전이 되는데.. 그걸 믿고 조금 버텨볼 생각이다. 그 전까지는 노트북은 사용을 자제 해야할 것 같다. (그러면서 이 포스팅은 노트북으로 하고있는 이 내일이 없는 사람같은 나..^^;)

 

 

 

하아... 이렇게 반드시 필요한 것까지 생기고보니 정말 시티생각이 간절해졌다..ㅠ 쉬는 날이 3일인데.. 데이오프날 전부 집에서 뒹굴거리는거 실화냐..ㅠ 집 값은 뽕뽑는구나..^^;;; 가고싶어도 못가니까 더 간절한 것 같다. 이 시골에선 할 수 있는게 정말 너무 없어...!!ㅠㅠ(차없는 자의 설움) 이제 세컨비자까지 따고나니까 시티로 더 넘어가고싶은 것 같다. 원래 나의 워홀인생에서 너무 큰 시티는 절대 가지않는다는게 내 워홀 룰(?) 중 하나였는데.. 아무리 시골이라고해도.. 바다나 편의시설이 조금은 있어야죠..!ㅠ.ㅠ 뉴질랜드에 살 때는 네이피어도 시골이라면 시골이었는데 그래도 거긴 바다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고.. 그리고 거긴 근처에 아시안마트도 있었지...ㅠ 더니든은 뭐 진짜 대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유흥의 도시..(?)의 느낌이었고.. 캐나다에선 빅토리아에서만 살았지만 큰 도시는 아닐지라도 있을 거 없을 거 다있고 버스도 잘 되어있었고.. 한인마트는 뭐 말하면 입아프고 각종 쇼핑시설에 근처에 바다에 환상적인 도시였는데... 내가 있는 이 곳은 정말 말그대로 시골.. 마트도 겨우 2개있고요.. 차없는 나는 햄버거 사먹으러 맥도날드라도 가려고하면 집에서 30분은 걸어나가야한다. 한인마트가 뭐임 아시안마트도없고요..!!ㅠ 

 

 

 

난 이제 큰 도시의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졌나보다.. 넘나 시티로 나가고싶어..!!!ㅠㅠ 사람구경, 쇼핑몰 아이쇼핑이 정말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고요..!! 한인마트가서 한국음식, 제품 사서 먹는게 제일 짱이고요!! 뭐 물론 이 시골이 주는 고즈넉함이나 조용함, 웅장한 자연광경등은 너무나도 좋지만.. 하.. 이 모든게 내가 차가 없어서 그런걸까...? 정말 모르겠군.. 아무튼.. 시티에 나가고 싶은 요즘이다. 얼른 이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놀러라도 나갈 수 있었으면... 

 

 

 

+아! 그리고 이틀 전인가? 호주에 슈퍼문이 떴었다! 그리고 그 슈퍼문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정말 와.. 내가 살면서 그렇게 크고 선명한 달을 본 적은 한 손에 꼽을듯.. 완전 정말 말그대로 슈퍼슈퍼문이 내 눈앞에 펼쳐져있는데.. 내 눈을 의심했다는거.. 티비에서 보던 달이 정말 내 눈앞에 다가와있는줄..;; 약간 진짜 토끼가 거기서 절구찧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음.. 이건 사진에도 안담긴다.. 눈으로 봐야함..!ㅠㅠ 그리고 그 날은 달이 어찌나 밝았던지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훤~했다. 약간 길거리 가로등이 켜져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ㅋㅋ 아.. 그래 이런 자연의 모습도 시골이니까 더 멋진 모습으로 볼 수 있는거지.. 난 시골이 더 맞는 것 같기도하고... (갈팡질팡.. 어디가 맞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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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드디어...!! 오늘 호주 워킹홀리데이 세컨비자 신청을 완료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세컨비자 신청 후 20분만에 합격레터를 받았다...*^^* 호주 빅토리아주 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쯤 신청을 완료했는데.. 신청한 자료들 정리하고 잘 신청된건가 메일확인하러 들어가보니 바로 합격레터까지 날라와있는 이 어메이징한 호주 이민국 처리속도...!! 이민국... 퇴근을 안하는건가..? 솔직히.. 내 신청자료를 다 확인한건지 아닌지 의심도 된다...-_-^ 뭐.. 매크로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자료 검토하고 세컨비자 합격 불합격주는건가..싶은 뚱딴지같은 생각도 들고..?-0-;; 암튼! 뭐.. 뭐가 어찌됐건 세컨비자를 받았다는게 중요하지!! 후후!! 

 

 

 

세컨비자를 먼저 따는건 내가 호주에 오기전부터 결정했던 사항이라 딱히 뭐 세컨을 바로 사용한다고 아쉽거나 그런건 없다. 왜냐면.. 내년 중후반엔 난 다른 곳으로 또 갈 것이기 때문에!!!>,<bb 물론.. 내가.. 아직 파릇파릇한 청춘이라면.. 이 세컨비자를 나중을 위해 아껴둘 수도 있었겠지만...ㅠㅋㅋㅋ 나이는 어쩔 수 없으니.. (콜록콜록 마른 기침을 한다..) 아, 그리고 세컨비자를 이렇게 오자마자 따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 더는 신체검사도있다..!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위한 메디컬체크를 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세컨비자를 신청할 때 다시 신체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하길래.. 신체검사 비용도 아낄겸..!ㅎㅎ 정말 매번 느끼는거지만.. 신체검사비용.. 넘나 아까운 것.. 또륵..ㅠ 저 정말 건강하다고요..!!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온 세계가 뒤숭숭한 마당에.. 세컨비자 신청이 되려나..? 걱정도 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신청하는 게 막힌건 아니라길래 마음놓고 신청을 했던거였다. 그리고 이미 페이슬립 13장은 훌쩍 넘게 모았는데 오늘 신청한 이유는...! 이 공장에서 일하면서 공휴일이 끼어있던 주가 두 번이나 있었는데, 그때는 두 번 다 풀타임으로 쳐준다는 최저시간인 38시간 일을 못했기에..ㅠ 혹~~시나 정말 아주 혹~~시나해서 그 두 주를 제하고 38시간 풀타임으로 일한 페이슬립 13장을 모아서 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오늘이 바로 페이슬립이 나오는 날이었고, 집에서 페이슬립 확인하자마자 바로 지체없이 세컨비자 신청 고고했다.ㅋㅋ 

 

 

 

아, 세컨비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확하게 설명한 글이 많아서.. 그냥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면 세컨비자를 채울 수 있는 지역에서(여기에 대해선 이민국사이트나 검색엔진에 검색해보면 우편번호가 주르륵 나오니 참고!) 1차산업에 총88일 이상 일을 한다면 세컨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다! 여기서 88일을 어떻게 계산하느냐! 이걸 내가 정말 헷갈려했었는데.. 내가 들은 이야기는 일주일에 풀타임(총38시간)으로 일을 한다면 그 주에는 몇 일을 일했건 7일 일한 걸로 쳐준다는거다. 뭐 이것도 카더라여서.. 걱정을 좀 했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완전 올레~였지..! 왜냐면 이 공장에는 일주일에 총 일수로만 따지면 4일만 일하기 때문에 정말 일수로만 따지면 난 거의 6개월을 꼬박 채워야 이 조건을 맞출 수 있는거였기 때문이다. 우리 공장은 4일만 일하지만 하루에 총 일하는 시간이 9.5시간이라 4일동안 38시간 풀타임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바로 세컨비자를 받은걸 보니 이 이야기는 확실한 이야기다!ㅋㅋ 풀타임(38시간)을 일한게 페이슬립에 찍힌다면 그냥 세컨일수 총 7일로 카운트해주니 이걸 잘 확인하시길!! 그리고 내가 찾은 정보 중 또 하나가 한 곳에서 쭉 세컨일수를 채우는게 더 좋다라는 것..! 내가 이렇게 빨리 세컨비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것에 한 곳에서 세컨일수를 채운 것도 한몫 한 것 같기도하다.ㅎㅎ 

 

 

 

아, 그리고 내가 첨부한 서류는 1.여권사본 2. 뱅크어카운트 3. 페이슬립 이게 끝이다. 뭐 내가 정보 찾아볼 때 사진도 있으면 좋다, 1236폼이 있어야한다 등등 첨부하는 서류가 많을수록 좋다고 봤는데.. 그냥 정말 기본적인 것만 채워넣으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1236폼은 그냥 세컨비자 신청할 때 어플라이폼에서 그냥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만 적어 넣으면 되더라. 이렇게 쉽고 간편하게 바껴서 정말 다행이야...ㅠㅠ 그리고 페이슬립에 보면 회사 정보 같은 것도 나와있으니까.. 이건 뭐.. 작성하는 법 간단했다. 나도 걱정이 정말 많은 사람이라 돌다리도 정말 수백번은 두들겨보고 이런 중요한 거 신청하는건 정말 간단한거라도 블로그같은거 보고 그대로 줄줄 다 따라하곤했는데.. 이번엔 거의 그냥 나 스스로 작성하고 신청을 다 끝냈다. 이 세컨비자 신청하는거 의외로 정말 쉬우니까 대행이런거 안맡겨도 다들 금방 신청 할 수 있을 것 같다!(호주세컨비자신청 검색하니까 대행해주는 학원(?)들 정보만 나오는거 실화냐..ㅠ 그냥 스스로 해봅시다! 제가 했으니까 다들 할 수 있습니다!! 완전 쉬워요!!) 아! 세컨비자 신청비용은 첫번째 호주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비랑 똑같다. 아, 근데 데빗카드로 결제하니 무슨 fee가 더 붙던데.. 무튼 그래서 총 $491.40AUD였다!!

 

 

 

후.. 아무튼 이렇게 또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신청하기전에는 막 추가서류내라고 하면 어쩌지.. 뭐가 없는데.. 뭘 더 증명해야할까.. 걱정도 됐는데, 이렇게 정말 쉽게(신청하자마자 20분만에..^^;) 큰 목표 하나를 클리어해서 이제 마음이 가볍다! 이제 2021년 12월 말까지 호주에 머물 수 있다~~ 예이~~!! 하.. 무튼.. 이 목표만 채우고 공장 뜨려고했는데..ㅠ 코로나...이 악마같은 바이러스때문에... 반강제로 6개월은 여기에 머무르면서 공장에서 일해야한다..^.ㅜ 뭐.. 그리고 솔직히 아직 시티에서 오지잡 구할만한 영어실력을 키우지도 못했다.. 데헷..^.^;; 남은 3개월동안은 정말 영어공부만 파야지!!! 시간을 헛되이 버리지말자...!!ㅠㅠ 

 

 

 

아무튼 이렇게 호주워홀세컨비자 신청완료~~!!! *^^* 호주 워홀 퍼스트비자의 목표 하나는 성공~~!!! *^^* (아.. 이제 그럼 공장은 짤리든가 말든가~의 마음가짐으로 일해야쥐~~!! 꺄르르르륵~~>.<!! 짤려도 난 이미 세컨 채웠으니 타격1도 음슴! 잔고는..타격있겠지만..^.ㅜ;;)

(매일 새벽 출근+일하면서 내가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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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나는 지금 호주에서 오지주인과 함께 살고있다. 아, 그러고보니 내가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에 룸렌트를하며 머무는 동안에 한국인들과 함께 살아본 적은 없구나.. 근데 왜 내 영어는 아직 이모양 이꼴인가...^^; 아.. 룸렌트는 항상 남의 집에 얹혀 지내는 느낌이라... 불편해서 매번 방에 쳐박혀서 나오질 않으니 그래서 그런걸지도...^.ㅜ 뭐.. 원래도 집에서 가만히 침대에 누워만 있는 천상 집순이라 그건 괜찮지만.. 외국사람들 눈에는 뭔가 다크하고 안티쇼셜스러운 동양인 1인으로 비춰지는건 아닐까...?^.ㅠ(사실임ㅋㅋ) 

 

 

 

아.. 서론이 길어졌다. 아무튼! 얼마전 집주인분에게 오지슬랭에 대해 배웠다. 오지 슬랭은 뭐.. 호주사람들이 많이 쓰는 줄임말..?같은거다. 뭐.. 처음 호주 오기전에 호주는 영어도 쓰는 게 좀 다르고 슬랭이라는 것도 많이들 써서 알아듣기 힘들거라는 정보를 듣고 안그래도 어려운 영어.. 슬랭은 또 뭐야.. 난 어쩌지..ㅜㅜ하며 덜덜 떨면서 왔었는데.. 슬랭과는 상관없이 그냥 내 영어실력이 바닥이였다..OTL (후..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해야지..^^;;;) 큼큼,, 사실.. 처음 이 집에 지내게되었을 때도 오지슬랭에 대해서 뭐 많이 알려주셨었는데 그건 거의 다 까먹었고.. 아.. Mate를 마잍!이라고 부른다는거..? 그건 기억나네..ㅋㅋ 

 

 

 

무튼 오늘 포스팅 해 볼 오지 슬랭 단어 2개는 내가 듣고도 으잉? 이게 무슨 말이여.. 했던 단어 2개를 적어보고자 한다. 오지 슬랭 단어 그 첫번째! 바로바로 Dinner! 물론 이 단어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당연히 저녁이라는 단어 아니냐? 쉬운데? 이게 무슨 슬랭?'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오지 슬랭으로 이 단어를 쓴다면 그 뜻이 180도 달라진다는 스아실!! 이 쉬운 단어의 슬랭으로 풀이하면 그 뜻은 바로바로~ "점심식사"!!라는 뜻이라고...;; 흐미.. 아니 왜 우리가 알던 기초영어단어와는 전혀 다른 뜻이 되는거지..? 오지들은 왜 이렇게 단어뜻을 사용하는건가.. 뜨헉 싶었으나..! 뭐 그래도 호주에선 이런 뜻으로도 사용한다는 걸 새롭게 알게되어서 기..기쁘다고 해야하나..^^;;; 무튼! 호주에선 Dinner를 점심식사로도 표현 할 수 있다는거~ 아.. 뭐 요즘에는 많이 사용은 안한다고는 하셨다.ㅎㅎ 

 

 

 

그리고 두번 째 오지 슬랭 단어는 Tea! 이 단어는 내가 처음에 집주인 분께서 말씀하시는 문장을 듣고도 이해가 안되서 한참 멍..하다가 그냥 웃음으로 대답을 무마하고..ㅠ 네이버에 검색해 본 다음에 직접 여쭤봤던 단어이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있는 이 단어의 뜻은 마시는 '차'라는 뜻인데.. 오지 슬랭으로 풀이하면 이 단어는 바로 'Dinner' 즉 '저녁식사'라는 뜻이 된다..^^;; 처음에 이 뜻을 몰라서 집주인분께서 헝그리잭스(=버거킹)에 가자고 말씀하신 날 저녁에 "Do you wanna eat some tea now?"라고 하시고 내가 으잉? 티..? 드링크..? 뭘 마시자고..?라고 생각하고 그냥 끄덕끄덕했더니 같이 나가서 헝그리잭스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그래서 다음날인가 또 저녁에 Tea뭐라뭐라 하셔서 니가 말하는 Tea가 혹시 음식이나 식사를 얘기하냐고 여쭤봤다니 웃으시면서 오지슬랭에 대해 몇가지 알려주셨다. 호주사람들이 쓰는 슬랭 중 Tea=Dinner!라고..ㅎㅎ 

 

 

 

되게 신기하다. 나는 한국에서 미국식 영어로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런 슬랭이 있다는 거 자체도 신기하고.. 이렇게 내가 알던 단어가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정말 세상은 넓고 난 아직 우물 안 개구리구나.. 싶은 생각이 든달까.. 호주에 살면서 슬랭을 배워서 가야지!란 생각은 안해봤었는데.. 이렇게 일상대화에서 조금조금씩 슬랭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오지하우스에 오길 참 잘했어...!ㅠㅠ (???..사실 선택지가 없었음) 앞으로도 집주인분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스피킹도 늘리고 슬랭도 조금씩 더 배우고 싶다.(항상 내가 바라는 작은 소망이지만.. 절대로 이루어 진 적은 없다.. 물론 내 스피킹 실력이 딸리는 탓임 맨날 추임새만 넣으니 대화가 이어질 턱이 있나..^^;) 아!! 이제 벌써 또 5월이다. 이번 달엔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완전완전 열심히 해야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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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어제가 4월21일.. 어제부로 호주 양고기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지 정확히 3개월을 찍었다. 어제 글을 적으려고 했는데.. 일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잠들어서 새벽3시에 깼기 때문에...^^; 아니.. 그나저나 요즘 왤케 잠을 많이 자는건지...ㅠ 제발 잠 좀 그만 자고싶다.. 너무 많이 잔다 요즘.. 어제는 진짜 근 11시간은 중간에 잠깐 한 번 깬 거 말고는 내리 잤나보다.. 어디 아픈건 아니겠쥐...ㅠ 무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일 시작하고 꼬박 3개월이 지났다니.. 정말.. 이 시골 공장에서 3개월이나 버텼구나... 이제 세컨비자 조건도 다 채워졌다. 짤려도 크게 개의치않을 자신있다. 후~ 장하다 나 자신!!ㅋㅋ 

 

 

 

일 시작하고 첫 한 달이 지나고 나서는 멜번도 다녀오고 멜번 간 김에 그레이트오션로드 투어도 다녀와서.. 그래도 좀 괜찮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고나서는 정말 이 시골구석에 박혀서 일-집-일-집 이 루트로만 생활했다...ㅜ 쉬는 날 시드니도 다녀오고 캔버라도 다녀오고 그러고 싶었는데...! 아니면 근교 조금 더 큰 다른 동네라도..ㅠ 아쉽다.. 뭐.. 그래도 전염병을 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렇게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지..! 

 

 

 

일이 3개월차에 접어드니 이제 왠만한 포지션은 다 해본 거 아니냐..할텐데.. 놉..! 포지션은 매일 바뀌지만 포지션 몇 가지를 돌아가며 주더라..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포지션이 그렇게 많진않다. 아, 아닌가... 잠시... 아! 일단 거의 모든 팩킹포지션에서 일은 해본 것 같다.(그냥 잠깐 일해본 것 치면) 어느정도 손에 익은 포지션도 있고 처음과 비교해 지금은 일하는 속도 역시 무진장 빨라졌다!!(내 기준,다른 대만 친구들을 따라갈 수는 없음..) 진짜 첫 주 일 끝나고나서는 내가 여기서 3개월이라도 버틸 수 있을까..?했었는데... 버텨냈다!!ㅋㅋ 지금은 뭐.. 그냥 기계와 한 몸이 되어 정말 포장기계처럼 일하는 중이다. 월요일오면 하.. 이번주도 시작이군! 일주일 언제 지나갈까..생각하며 출근해서 벽에 붙어있는 팩킹포지션대로 들어가서 기계처럼 일하다가 마치면 집에와서 잠들고 또 새벽에 일어나서 일가고.. 그러다보면 금방 목요일이다. 요즘에는 일이 많아서 오버타임으로 금요일까지 일하고있지만.. 원래대로 금요일에 쉬면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집에서 먹고 자고... 이 루트로 3개월이 흘러갔는데.. 남은 3개월도 뭐.. 이렇게 잘가겠지..ㅜ 시간아 가지마라...!ㅠㅠ 

 

 

 

아! 그리고 며칠전에 공장에서 어느 (싸가지없는) 슈퍼바이저에게 일 완전 느리다고 찍혔다..^^; 처음엔 왜 내한테만 난리지.. 싶었는데.. 내가 느린건 맞으니까..^^; 아무튼 공장에서 슈퍼바이저에게 일 느리다고 찍히면 일어나는 일은... 완전 쉬운 꿀포지션으로 차출되어 간다는거다!!!!!!! 아, 물론 욕은 좀 얻어먹어야하지만...?^^;;; 어찌 사람이 다 좋은 일만 있으리오.. 처음엔 그 슈퍼바이저가 F워드 욕쓰면서 느리다고 큰소리쳐서 정말 짜증났지만, 지금은 그 슈퍼바이저가 나만 보면 다른 포지션으로 가라고 하는데... 그 포지션이 다 원래 포지션보다 더 쉬워서 매번 감사하는중^^ 아, 근데 그래도 그 슈퍼바이저는 넘나 싸가지없는 놈이라 별로다. 절대절대 뭐 하나 부탁하기도 싫은타입..; 아.. 뭐 부탁해봤자 들은체도 안했었다..^^;; (니 잘났다 이놈아..!) 사실.. 제일 좋은 건 그 누구 눈에도 안띄고 있는듯 없는듯 있다가 조용히 일만 하다 그만두는거지만...^.ㅜ 아무도 내 이름 몰랐으면.. 내가 여기서 일하고 있는 사실도 몰랐으면...ㅜ.ㅜ 

 

 

 

무튼!!! 이 시기에 운좋게도 나는 무사평온하게 일하고 자고 쉬고하면서 잘 지내고있다. 남은 기간동안에도 이렇게 평탄하게 지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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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오.. 오늘이 호주에 도착한 지 111일 째 되는 날이구나.. 시간 잘가네...(아무 생각 없을 무) 무튼 다음 주면 이제 공장에서 일 시작한 지도 어느새 꼬박 석 달째가 된다. 조만간 세컨비자 신청 할 수가 있겠구나..!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주말이고 홀리데이고 그냥 집에만 박혀서 보내고 있는데.. 정말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집순이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지독한 집순이였나..싶기도하고..;ㅋㅋ;;; 무튼 얼른 이 전염병이 잠잠해져서 어디 좀 나가고싶다.. 

 

 

 

무튼 이번 주에는 이것저것 잘 챙겨먹었다! 냉장고가 텅텅 빌 정도로..^^; 주말에 장 봐왔어야 했는데.. 이미 오늘은 일요일 오후 7시가 넘었고요.. 곧 자야할 시간이고요...ㅠ 그래도 먹다 남은 고기가 있으니 내일 도시락은 그걸로 떼우고 월요일날 장 넉넉하게 봐와야지! 내가 주말에 해먹은게.. 어디 보자.. 아! 콜라수육!! 이게 제일 메인이었다. 만들기 완전 쉽지만 맛은 어느 가게에서 파는 맛 저리가라다. 그리고 시저샐러드용으로 나온 샐러드용 상추가 세일하길래 사왔었는데 이건 상추절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냥 양념도 대충대충만들었었는데 넘나 맛있었던 것*^^* 역시 고기 먹을 땐 입맛 돋궈줄 상큼한 에피타이저가 필수야..! 

 

 

 

주말동안 내가 먹은게 또 뭐가 있더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토스트도 해먹었고.. 마일로(핫초코)도 타먹었고.. 아! 내가 그렇게 먹고싶었던 떡라면도 먹었지!!ㅋㅋ 완전 몇 주 전부터 떡라면 노래노래를 부르다가 이제서야 먹었는데.. 틈새라면과 떡국떡의 조합이라.. 정말 꿀조합이었다! 음.. 그리고 저번 주 도시락으로 만들었던 참치감자짜글이 남은 것도 밥과 함께 데워먹었고... 사놓은 간식도 다 먹어치웠군.. 로하커 짱이다. 요즘 내 간식 베스트 one이 로하커웨하스!!ㅋㅋ 아! 그리고 집주인 분께서 피자빵과 크림스프에 누들 넣은 것도 만들어주셨었지...! 또 에그크림맥플러리도 사주셨고!! 

 

 

 

이렇게 실컷 먹고 빨래도 하고 집 뒷마당에서 바람도 쬐면서 노래도 듣고 노을 지는 풍경도 구경했다가~ 별도 봤다가~ 방에서 왠종일 뒹굴거리다보니 주말 순~삭~*^^*;; 내일 또 일주일이 시작된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일하기 싫어...ㅠㅠ 다음주는 조금 편한 포지션에 걸려서 쉽고 편하게 일하고싶다... 그리고 다음 주 주말엔 밖으로 나가서 운동도 하고 해야지!! 생산적인 활동을 할테야!! 방 밖으로 좀 나가자!!! 방순이에서 좀 벗어나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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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오늘은 금요일이라 원래라면 쉬는 날이지만 이스터연휴때문에 연장근무를 했다. 뭐.. 나야 돈 벌고 좋지~:-) 월요일날 쉬어서 그런가 일주일이 뭔가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다. 아무튼, 오늘은 쉬운 포지션을 배정받았기때문에 그냥 나 스스로 오늘 하루 미션을 실행했다. 뭐..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하루종일 시계안보고 일하기! 첫 날 일 시작할 때 말고는 매일매일 시계를 보면서 쉬는시간까지 얼마나 남았나.. 얼만큼이나 시간이 지나갔나..보면서 일했는데... 하루종일 시계 안보고 일을하면 시간이 더 잘가지 않을까..?싶은 마음에 스스로에게 미션을 줘봤다.

 

 

 

아무래도 쉬운 포지션에 걸려서 그런지 정말 일하는 내내 열두번도 넘게 시계 쳐다 보고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올라오더라...; 바쁘고 어려운 포지션이면 시계볼 틈도 없이 금방 시간이 지나가지만 쉬운 포지션에 걸리면 거의 10분에 한 번씩 시계를 봤었다. 그리고 매번 진짜 시간 안 간다며 좌절하곤했지...;; '내가 이만큼이나 일을 했는데 겨우 5분 지나갔다고?'라던가 '아.. 그래! 이정도면 20분은 지나갔을꺼야!'라 생각하고 시계를 보면 겨우 10분 지나있다던가...^^;

 

 

 

무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루종일 시계안보고 일하기는 성공했다!ㅎㅎ 왜 스스로 이런 쓰잘데기없는 미션을 주면서 일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뭐.. 오늘은 오버타임으로 일한 날이라 일찍 마쳤기 때문에 성공한 걸지도..ㅎㅎ;; 첫 쉬는시간 전까지는 정말 하루종일 일을해도 쉬는시간이 안오더니 첫 쉬는시간이 지난 후에는 금방 시간이 지나갔다! 그리고 점심 먹은 후에는 1시간 정도 더 일하고 일을 마쳤으니.. 시계 안보고 일하는게 뭔가 일하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는 느낌이다~ 다음에도 종종 일하기 싫을 때 시간 안가면 이런 쓰잘데기없는 미션을 주면서 재미나게 일해야지..! 

 

 

 

왜냐면 공장일은 너무나도 지루하고 지루하고.. 또 지루하기 때문이다...ㅠ 하염없이 돌고도는 고기만 포장하고 있자면 아주 그냥 현타 오지게 온다구요...!!ㅠㅠ 물론 이것도 내 선택이니 어쩌겠냐만.. 흐아.. 아무튼 이제 주말이다...!! 주말에 정말 야무지게 쉬어줘야지..!! 맛있는 것도 먹을테야...!! 주말엔 시간이 너무 잘가는 것 같아서 싫지만.. 그래도 쉬니까 좋다! 열심히 쉬고! 재충전해서 다음주에도 열심히 일해야지!! 아자아자!! 

 

 

 

+아.. 그리고 정말 매일매일 블로그 작성하는 사람들 존경스럽다.. 매일매일 색다르고 특별한 일들이 있는걸까...? 난 매일이 일-집-일-집의 반복이라 쓸 말도 없고.. (매일 쓰게 된다면 할 말은 똑같겠지.. 일을했다 힘들었다 푹잤다 다음 날 아침이라 일갔다 끝.ㅋㅋㅋ) 그리고.. 중요한건.. 정말.. 글쓰는게 귀찮던데...^^; 물론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서 내가 쓰고 싶을때 쓰고 안쓰고싶으면 말고~ 또 그냥 일기장처럼 내 일상을 기록하는 재미로 하는거라 여기엔 별다른 정보도 없지만^^; 막 정보도 많고 일상도 매일매일 색다르게 올리는 블로그를 발견하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난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재미난 외국일상글을 올려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즐겨보는 1인 여기 이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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