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오늘 공장에서 COVID-19 test를 받았다. 코로나검사는 한국에 들어갔을 때나 받을 줄 알았더니..^^;; 뭐 그래도 이 기회에 내가 무증상 코로나환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기회니 좋게 생각하는 중이다. 요즘 갑자기 목이 잠긴다거나 콧물이 조금이라도 나면 순간 ‘아, 나 코로나바이러스 걸린건 아니겠지..? 이게 코로나 증상인가..?’라는 걱정을 사서하던 참이었으니까.



코로나검사 후기를 봤을 때, 막 검사하는 면봉을 입이나 코 정말 깊숙한 곳까지 찌른다고해서 좀 무서웠다...ㅠ 아, 그리고 목구멍아니면 콧구멍 둘 중에 하나만 검사하는 줄 알았는데.. 여긴 입이랑 코 둘 다 찌르더라..ㅠ 무튼 입은 그냥 양치할 때 혀 뒷 쪽 양치할 때 정도..? 거기까지만 가길래 괜찮았는데 문제는 코였다....... 검사로 인해 내 코와 입이 제대로 잘 연결되어있구나..라는걸 몸소 느꼈다. 진짜 검사 면봉이 코를 넘어 뇌까지 가는 줄..^^;; 코 한 번 찌르고 나니까 눈물이 찔끔나더라..ㅠ 무튼 검사는 금방 끝났었다. 내 인적사항 물어보고 확인 후 목 한 번, 코 양 쪽 한번 씩 면봉이 들어갔다 나오니 끝. 음.. 체감상 한 1분정도 걸린 것 같다.



솔직히... 검사자체도 아프다는 후기가 많아서 조금 겁난던거지 괜찮았는데 내 걱정은 만약에 내가 진짜 무증상코로나환자여서 이 검사에서 양성이뜨면 어쩌지..란 거다... 그럼 우리 공장은 나때문에 문을 닫게될거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 수백명의 사람들이 한순간에 직업을 잃게 될거고...악.....! 생각만해도 끔찍해...!(남한테 피해주는 거 증말 싫어하는 전형적인 한국사람인 1인) 제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떴으면 좋겠다... 제발 제발요...!!ㅠ



아참, 그리고 오늘 새벽에 별똥별을 봤다!!!(소원 빈 거 다 이뤄졌으면...*^^*) 여기에 있으면서 좋은 점 하나를 꼽자면 하늘에 별이 수없이 많다는 점이다. 새벽에 출근을 하니까 하늘에 구름이 없고 보름달이 안떠있으면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나 좋을 수 없다. 무튼 요 며칠은 비도 자주 내리고 하늘이 흐려서 통 별을 못보다가 오늘은 정말 별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게 너무 이뻐서 넋놓고 하늘을 바라보고있다가 별똥별을 봤다! ‘호주에 저렇게 많은 별이 있는데 별똥별은 못보네’라고 매번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보게되서 신기했다. 소원 빌었으니까 이뤄지겠지~?ㅋㅋ




오늘 별똥별을 봐서일까.. 울월스에서 장보고 셀프계산대에서 계산끝내고 5센트를 주웠다..ㅎㅎ 단 돈 5센트일지라도 돈 주우면 기분좋음..ㅋㅋㅋ 하지만 더 더 큰 행운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 )

반응형
반응형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얼마 전 진짜 어디에서나 정직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게 된 사건이 생겼었다.. 지금 말하자면 누가 알아볼까봐 조금 창피한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인터넷카페에 정보를 얻으려고 가입하다가 거짓말 조금 친게 바로 들통나서 그 카페는 가입도 못하고 바로 탈퇴해버렸다는.. 그런 조금은 어이없는 이야기.. 무튼 이 사건을 계기로 난 정말 간이 콩알만 한 사람이구나.. 인터넷 세상 안에서도 거짓말따위는 정말 하지 말아야지..란 큰 깨달음을 얻게되었다..^^; 아니, 무슨 카페 가입하나 하기가 이렇게나 힘들 일이냐고요..!!ㅠㅠ 난 이제 정말 법없이도 살 정도로 정직하게 살 것이다!!(인터넷 카페 하나 가입하다가 자아성찰까지 하게 됐고요..^^?) 지금이야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 운영자한테 거짓말친 게 들켰을 때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ㅜ 세상 쫄보는 눈물벌벌 손발줄줄.. 사소한 거짓말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지.. 친구들이 위로해주지 않았다면 나 혼자 이 두려움 속에서 벌벌 떨면서 며칠을 보냈을거다.. 후.. 내 칭구들 항상 고맙고 스릉스릉해...!!!!!(아무도 못듣겠지만... 고요속의 큰 외침..!!) 

 

 

 

그건 그렇고 뉴스를 보니 지금 멜번이 락다운 4단계를 시행했고, 심지어 저녁 8시 이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는 통행까지 금지했다고... 아니.. 내가 21세기에 살고 있는게 맞나..? 2020년도에 통행금지라니..!!? 교과서에서나 배웠던 통행금지를 내가 있는 이 지역에서 시행하다니..! 뭐.. 이렇게라도해야 사람들이 여기저기 싸돌아다니지않고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을테니 강력한 조취를 취한거겠지만.. 그리고 내가 있는 동네는 멜번에서도 꽤 떨어진 곳이라 아직 통행금지의 영향력이 있지는 않지만.. 뭐.. 그래도.. 이젠 더이상 멜번에 절대 갈 생각조차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하다......ㅠ 언제쯤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 지금 한식재료 다 떨어져서 사러 나가야한다고요...!!!ㅠㅠ 그리고 사실 여행도 가고싶고 이사도 가고싶고.. 다른 경험 좀 해보고 싶어요..! 제발 코로나야 얼른 사라져죠라..!!!ㅠㅠ 

 

 

 

아,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지금 한인마트 배송을 알아보고 있다. 근데 멜번에는 배송해주는 마트도 거의 없는 것 같고, 이렇게까지 멀리는 배달을 안해주는 것 같다...ㅠ 그래서 브리즈번에 있는 한인마트까지도 보고있다. 거긴 택배비 $40불을 내면 여기 빅토리아 주까지 배달해주더라.. 아.. 근데 신선제품을 배송안해준다니.. 그럼 김치나 어묵 같은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못사니까.. 고민이다. 어디 멜번에 좀 먼 지역까지도 배송해주는 한인마트 없나요...?!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하지만 그 누구도 나의 포스팅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은 멜번 락다운이 완화되는 9월 중순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중이다. 내가 이 곳에서 근 1년을 버틸 줄은 정말 몰랐는데 말이지..^^;;; 서드따는 10월까지만 일하겠다고 굳게 맘먹고 있는데, 멜번 락다운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정말 1년을 꽉 채워서 일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공장이나 농장에서 일할거라고 생각은 하고 호주에 왔지만 기간이 길어지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뭐라도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난 호주에 머물 시간이 한정된 사람인데..ㅠ 물론 내가 다른 곳에서 더 안좋은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내 선택이고 더 단단해질 호주 생활의 경험이자 바탕이 될 것이다. 무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제발 여러 경험도 하고 한국도 한번은 갔다 올 수 있게 얼른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조심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조심 또 조심해서 얼른 이 위기가 지나가길!!! 또한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아무 탈없이 건강하길 바라고 바래본다!! 

반응형
반응형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오.. 이런 날도 있다니...! 양공장 다닌다고하면 친구들이 그럼 양고기는 실컷 먹는거냐며.. 물어봤었는데... 공장에서 고기는... 먹기는커녕 그저 포장하는 것일뿐..!^^;; 아무튼 다른 호주 워홀 글들보면 공장에서 피자도 시켜주고 막 파티도 하고 그러던데 우리 공장은 그런 거 전혀없고 무조건 개인플레이에 일만하고 집에가고 그게 끝이었다. 하지만! 오늘!! 공장에 출근하니 바베큐런치를 제공해준다고 노티스를 여기저기 붙여놨더라.


오래일하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싶었다.ㅋㅋㅋ 뭐.. 오래라고해봤자 겨우 6개월이지만..?ㅋㅋ 공장에 인원 수가 많으니까 거대한걸 주진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막상 마지막 스모코타임에 밖에 나가보니 식빵에 소세지랑 작은 햄버거패티, 램 찹, 케챱만이 덩그러니 우리를 맞이했다...


핫도그번도 아니고.. 식빵이 있길래 살짝 놀랬지만.. 뭐.. 그래도 이렇게 주는게 어디냐!! 식빵도 2장 야무지게 챙겨서 소세지랑 작은 햄버거 패티를 받아서 먹었다. 아, 램 찹은 안받았다. 그건 정말 별로일 것 같아서..^^; 생각보다 초라한 바베큐였지만 그래도 나름 기분이 나더라.ㅎㅎ



그건 그렇고 양고기 공장에서 양고기말고 소고기 소세지를 주다니..? 물론 양고기도 있긴 했지만.. 아, 아닐 수도있다. 소세지도 양고기로 만든 걸수도 있긴한데.. 우리 공장엔 양고기 소세지는 취급안한단 말이쥐.. 그러니 소세지는 돼지나 소인걸로.. 추측한다. 뭐 어차피 난 양고기는 안먹으니까...(안먹어본건 시도 안하는 안전추구형 스타일)



무튼 이렇게 공장에서 바베큐라고 점심도 주고.. 다같이 쪼르르 줄서서 음식 받아서 같이 먹으니까 뭔가 즐겁고 더 결속감이 느껴지고 그랬다!ㅋ.ㅋ 다음에도 공장에서 열일하는 일개미 일꾼들을 위해 더 맛있는 걸로 챙겨줬으면 좋겠다~



매일매일이 똑같은 일상 속에서 이렇게 작은 이벤트가 생기니 생활에 활력이 샘솟는 기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흉흉해 아무것도 못하고 시골 촌구석.. 그 곳에서도 그저 집에만 콕 박혀지내는 요즘은 작은 것들도 다 소중하다. 행복은 멀리있는게 아니다, 이렇게 작고 즐거운 일들이 모이고 모여서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래,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모든 것에 감사하자!

반응형
반응형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후후..! 여기와서 근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전혀 운동따위 하지 않다가 오늘 드디어!!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운동을 하러 다녀왔다. 뭐.. 날씨도 끝내줬고~ 오늘은 8월의 첫 날이니까 시작을 으ㅆㅑ으ㅆㅑ하게 하고 싶었달까...?’ㅅ’;;



무튼 집 근처 공원에 운동장트랙이 있는 걸 진작부터 알고있었지만 운동을 위해서 그 공원에 간 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운동을 위해서!! 가서 트랙을 열심히 돌다 왔다. 근데 정말 내가 저질체력인게.. 트랙 한바퀴를 제대로 못뛰더라...ㅠㅅㅠ... 진짜 반바퀴뛰고 숨차서 죽을뻔,,, 거의 트랙 열심히 걸었고.. 뛴 건 한 2분..?ㅋㅋㅋ 초딩때 육상계주했던 실력 다 어디로 간겨!! 암튼 오랜만에 숨차고 땀 날 정도로 뛰어보니 기분은 상쾌했다. 다음에도 날 좋을 때 나가서 뛰다와야지..! 체력을 기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아프면 안돼..나만 서럽다구...!



정말 아무생각없이 걷는 건 내가 누워있는 거 다음으로 좋아하는 거다. 걷다보면 잡생각이 다 사라질 때도 있고 아니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공상을 하면서 걸을 때도 있다. 무튼 그러다보면 스트레스나 불안감은 사라져서 좋다는 점!ㅎㅎ.. 오늘은 노래도 계속 들으면서 신나게 걸어서 기분이 더 좋았다!




걷다가 힘들면 내가 좋아하는 벤치에 앉아서 다이어리도 작성하고 책도 읽었다가 간식으로 싸온 카라멜식빵도 먹었으며, 뜬금없이 애기들타는 그네도 탔다가 벤치에 드러누워 하늘에 구름 구경도하고 일광욕도 하면서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한번씩 이렇게 운동하게 계속 좋은 날씨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체력에 관련된 좋은 글귀를 봤는데.. 좋은 성격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건강한 체력에서 나온다는 거였..나..? 무튼 이런 비슷한 느낌의 글귀였는데, 보자마자 내 뇌리에 박혔다! 그래.. 체력이 안좋으면 계속 무기력해지고 누워있고만 싶고.. 그러다보면 아무 생각도 안하게되고.. 우울해지기 쉽상이다! 8월부턴 열심히 운동하고 체력을 길러서 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지! 나는 이겨낼 수 있다! 우울에 빠지지말고 더 열심히 살자! 아자아자 홧팅!!!

반응형
반응형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이번 주 화요일을 기점으로 공장 팩킹 일 6개월차를 찍었다. 와.. 내가 여기서 6개월을 버티다니..^^;; 참으로 대단하군.. 솔직히 이 공장에 온 것을 후회하진않는다. 여기서 일하면서 세컨도 땄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으며, 시티랑은 좀 떨어진 시골지역인 관계로 세이빙도 생각보다 꽤 했다. 세컨만 보고 일자리를 구한 거 였는데, 공장말고 농장으로 갔으면 이정도 세이빙은 못했을 것이다. 물론 공장보단 농장이 더 재밌었겠지만...ㅠ 하긴 뭐.. 농장일도 내가 직접 경험해본게 아니니 모르는거긴하다. 그냥 농장일은 재밌다는 카더라를 많이 들어서...ㅎㅎ.. 말했지만 이 공장도 인터뷰 기회를 한 번 놓치고 난 후 다시 기회를 잡아서 일하게 된 거 였는데, 그동안 시트러스팜에서도 연락이 와서 원래라면 거기를 가려고 생각했었다. 멜번 백팩커에서는 도무지 답이 없는 것 같아서 그 시트러스 팜이 있는 곳으로 지역이동을 하려고 생각도 했던 참이었고.. 뭐 근데 그 생각한 후 하루 이틀 뒨가? 이 공장에서 인터뷰 메일이 다시 한 번 날라와서 그 기회를 잡은거쥐..! 이 모든게 신의 뜻이려니..한다.   

 

 

 

무튼! 양공장 팩킹 6개월차인 지금 후기를 남겨보자면.. 음.. 정말로 처음보단 꽤 나아졌다. 손도 많이 빨라졌고, 거의 모든 팩킹 포지션에서 일도 해봤고, 내가 꽤 잘한다고 인정받은 포지션도 있다. 물론 중간중간 현타도 많이오고 아무것도 모르는 슈바가 느리다고 꼽주고 뭐라하면 속으로 욕만 나오고 당장 때려치고 나오고 싶고.. 지금은 하루걸러 하루 마음이 수십번도 왔다갔다하지만.. 그래도 시티에선 이정도 시급받으면서 38시간 꼬박꼬박 받으며 일할 수 없을 거란걸 잘 알기때문에.. 걍 참고 일하고 있다. 아, 그리고 6개월 내내 온 몸에 멍이 사라질 날이 없었다.. 하나 없어졌다 싶으면 어디 박아서 또 멍 생겨있고... 아니면 나도 모르게 시퍼렇게 멍들어 있어서 놀란 적도 있고;;. 또,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했는데, 손가락은 여전히 아프다.. 일 끝나고나면 손 구부리는게 좀 힘들고 쉬는 날에도 손가락 구부릴 때마다 손가락 관절이 콕콕 쑤시는게.. 이건 일을 그만두고 나서도 한참 갈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다. 단점만 얘기하는 것 같은데, 물론 좋은 점도 있다. 음.. 4일 바짝 일하고 3일 푹 쉰다는 점...? 이 쉬는 시간에 알바를 했으면 돈도 더 벌었을텐데...^^; 투잡은 뭐 내 영어가 그래도 조금은 실력이 생겼을 때의 일이니까...하하...;; 아 물론 이 4일 일하는 날은 진짜 새벽에 일갔다가 집에오면 밥먹고 바로 잠들어서 또 새벽에 일어나서 일가고..의 반복이라 4일을 그냥 순삭당하는 기분이다. 그리고 다른 좋은 점은 시급이 꽤 높고 소규모 공장이 아니라서 주급이 밀린다거나 그런 일은 절대 없으며 슈퍼라던지 캐쥬얼페이등은 다 지켜서 준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이게 끝인듯..^^? 아.. 그만두고 시티가고싶다..(속마음)

 

 

 

아, 그리고 이번 주 화요일에 텍스리턴 금액이 통장으로 들어왔다. 난 하도 안들어와서 뭐가 잘못된건가..했더니.. 그래도 들어오긴했네. ATO에서는 2주는 걸린다고 했지만 다른 사람들 글을 찾아보면 뭐 3일만에 나왔다던가, 일주일만에 나왔는데 나오기 전에 문자로 언제 돈 들어온다고 연락이 온다던가 뭐 그렇다던데 나는 정말 아~~무런 메세지도 없고 2주도 훨씬 지나서 걱정하던 차에 들어오더라. 겨우 AU$49.40불..이지만...^.ㅠ 작지만 소중해.. 일주일 식비는 나왔구나.. 뭐.. 이렇게 환급이 늦어지길래 예상은 했다. 텍스리턴 예상금액대로는 안나오겠구나..하고..^^; 그래도 나온게 어디냐! 뱉어내지 않은 것 만으로도 감사하자..^.ㅠ 냈어야하는만큼만 냈으니 리턴 금액도 없는거겠지...............하... 그래도 조금은 기대했는데..!!ㅠㅠ 예상금액인 AU$400불정도 나오면 방세 한 3주치는 굳는구나..!하고...!!ㅠㅠ 흑흑.. 아쉬워.. 다음년도에는 많이 나오길 바래본다. 

 

 

 

요즘은 내 미래에 대해 고민이 된다. 지금까지는 뭐 별 생각없이 살아오고 있었는데.. 물론 내 인생에 대해 큰 크림은 그려놓고 있지만 이 계획이 실행이 되지 않았을 때의 제2안, 제3안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 이대로 여기서 돈만 버는게 내 미래에 큰 도움이 되는건지.. 나도 남들처럼 인생계획을 멋드러지게 만들고 그 계획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하는건 아닌지.. 조금은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남들과 비교하지않는 인생을 살려고 했지만 여전히 난 남들과 비교하며 날 깍아내리고 있다... 후... 걱정이다. 남은 남이고 나는 난데.. 남들이 한 노력은 생각도 안하고 남이 일궈낸 결과만보고 우울해하다니.. 언제쯤 정신차릴지..ㅠ 정말 이젠 나도 열심히 공부를 할테다..! 호주에서는 뭐라도 얻어서 가야지..!! 더 열심히 노력하자!!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페이스대로! 아자아자 화이팅!!!  

반응형
반응형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오.. 벌써 호주 워홀 앞자리가 바뀌었다. 200일대로 진입이라니.. 이제 호주 워홀도 거의 3분의 2가 지나고 있구나.. 호주 막 도착해서 일자리 구하느라 동동거리던게 엊그제같은데.. 200일이라니..!! 시간 참 빨리도 가는구나..(내 블로그의 8할을 차지하는 문장^^;) 무튼, 200일동안 호주에서 내가 뭘 했는가..!! 


 

뭐.. 별 거 없다. 공장일하기, 쉬는 날엔 집에서 놀고먹기, 한번씩 현타 거하게 맞고 방에 쳐박혀서 아무것도 안하기.. 이 정도..? 와우.. 정말 노잼인생을 살고있구만..;;; 근데 진짜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여기서 일하는 동안 데이오프를 이용해서 시드니나 캔버라정도는 가봤을텐데.. 가보고 좋은 곳은 지역이동도 고려해봤을지도 모르는데..!! 아쉬움이 가득이다. 뭐.. 근데 자연재해를 내가 어쩔수가있나.. 아, 사실 올해는 꼭 한번 한국도 다녀오려고 생각했었다. 딱히 한국이 너~~무 그리워서 향수병이 오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햇수로 3년을 외국에서 지내다보니 한국은 뭐 얼마나 변했을지도 궁금하고.. 가족,친구들 얼굴도 보고싶고.. 뭐... 그래서.. 호주 오자마자 세컨따고 7월쯤에 한 2~3주 다녀와볼까...? 하며 세웠던 계획도 코로나때문에 다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한국가려면 호주워홀생활은 포기한다 생각하고 나가야하니까 한국은 꿈도 못꿀 것 같다. 지금은 일단 내 생활에 먼저 집중해야지..!! 


 

200일대로 진입하니 뭔가 마음이 조급해지는 기분이다. 뭐라도 이루어야 할 것 같은데.. 너무 아무것도 해놓은거없이 시간만 잘가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는 느낌.. 뭐 그렇다... 200일 금방 왔듯이 300일도 금방일테고 그럼 또 아무것도 한 거 없이 후회하며 호주 워홀 1년을 채우겠지.. 하.. 정말 오늘을 기점으로 좀 달라져야겠다! 내가 호주에 오기 전에 세웠던 계획도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뭐 하나라도 제대로 이루어서 후회를 남기진 말아야지! 나는 할 수 있다! 200일 잘 지내온 만큼만 남은 시간 더 보람차게 보내자!! 

 



아, 그리고 오늘이 바로 집주인 분 생신이다. 내 생일날 받은것도 있고 항상 나에게 잘 대해주셔서 무엇을 해드릴까 진작부터 고민을 많이 했었다. 원래는 이번 달 초에 멜번에 다녀오면서 꽤 괜찮은 생신선물을 사다드리려 계획을 세웠었는데.. 7월 초에 멜번 락다운이 실행되는 바람에^^; 이 계획은 물건너가버리고.. 난 내가 머무는 이 지역안에서 생신선물을 마련해야했다. 커피를 굉장히 좋아하셔서 커피머신을 사드리려고 했었는데, 우리 지역에 커피파는 곳이 없다 생각하고 조금 먼 지역까지 쉬는 날 버스타고 가야하나.. 아니면 물건 택배를 시켜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여기에도 가전제품샵이 있는 걸 발견하고 거기서 물건을 샀다! 매번 그 길로 지나다니면서도 관심이 없었으니 거기가 가전제품 파는 곳이란걸 잊었던거다..; 여기 기억해내고 유레카!를 외쳤더랬지..^^; 근데, 내가 사려던 커피머신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쎄서 그냥 조금 저렴한 커피머신으로 종목을 바꿔서 저번 주에 구입해왔었다. 그 날 포장지와 카드도 샀고.. 어제는 100불 정도 장도봐왔었다.

 

 

 

오늘 새벽 3시쯤 일어나서 생일케잌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는데, 케잌이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더라. 딸기,골드키위 생크림 케잌으로 만들었는데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완성했다. 생크림을 만들 때 설탕보다 화이트초콜렛을 녹여서 넣으면 더 맛있다고 그래서 그렇게 만들었는데, 내가 순서를 잘못해서 녹인 초콜렛위에 완전 차가운 크림을 붓고 그 위에 바로 믹서로 윙윙 갈았더니 밑에 초콜렛이 굳어서 생크림이 제대로 안만들어졌다. 생크림에 초콜렛이 살짝 씹히는 식감...^^; 뭐.. 이래저래 새벽부터 우당탕탕 우여곡절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완성본은 나름 나쁘지 않았다!ㅎㅎ.. A4용지 위에 내 손으로 한 땀 한 땀 스텐실도형도 파내서 케잌위에 장식도 하니 파는 것처럼 그럴싸 하더라~(자화자찬ㅎㅎ) 새벽에 케잌 만들어놓고 아침에 집주인 분께 생신선물과 축하인삿말을 건네니 좋아하시며 감사인사를 답으로 받아서 내가 더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저녁에는 여러 요리도 만들어서 집주인분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었다. 불고기잡채, 김밥, 감자샐러드고로케, 고구마맛탕, 삼겹살 이렇게 만들었는데 2시간이 뚝딱 지나가더라.. 그래도 다들 맛있게 드신 것 같아 뿌듯했다.(맛있게 드신거.. 맞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로 기분좋게 베풀면서 하루가 꽉 채워진 기분이다. 내가 받은만큼 나도 다 돌려줄 수 있는 더 큰 사람이 되어야지! 항상 감사함을 잊지않는 사람이 되어야지! 무튼,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반응형
반응형

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어느덧 7월 중순이다. 원래 내 계획대로라면 이번 달 말쯤에는 내가 있는 이 곳을 떠나서 멜번에서 새로운 정착을 해야하는 거였는데...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이 계획은 거의 99% 무산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ㅠ 뭐.. 내가 처음에 여기 일 시작할 땐 최대한 6개월까지만 일 할 수 있을줄 알았으니까.. 농.공장에서는 이제 1년간 일할 수 있다는 최신 정보를 내가 몰랐었던 탓이지.. 아..아니다 미리 알았다 치더라도 아마 여기서 이렇게 일 오래 할 생각은 안했을텐데!!흑..ㅠ 지금 멜번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에만 270명씩 나오는 중이며, 빅토리아 시장님은 락다운 4단계도 고려중(현재 멜번은 6주간 락다운 3단계 진행중)이란 부정적인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업데이트 되는 중이다. 이제 조만간 멜번 가는 건 물건너간 것 같다. 

 

 

 

요즘 공장일에 현타도 많이오고 너무 지겨워서 다른 곳으로 가고싶긴한데.. 어디 다른 곳에 내가 일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싶어서 고민이 많이 된다. 내가 계획했던대로 그냥 이번달말에 공장을 그만두고 어디든 다른 곳으로 지역이동을 할까.. 아니면 안정적으로 돈은 들어오니까 최대한 3개월은 더 일하다가 그만두고 멜번으로 가볼까..싶다. 아, 여기서 일 계속 한다 치더라도 최대한 3개월만 일할꺼다. 더이상은 아무리 돈 많이 번다해도 워홀 시간 아까워..ㅠ 10월엔 체리철이니까 체리농장에 체리따러 가볼까도 생각중..*^^*

 

 

 

무튼! 그리고 이번 달에 그만둘까말까 심히 고민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나를 데려다주는 착한 공장친구들이 이번 달 말에 이 공장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일하러 간다고하더라...ㅠ 그동안 차 항상 얻어타서 정말 고마웠고 매번 날 잘 챙겨줘서 고마웠던 친구들인데... 뭐.. 고마운 것과 별개로 그 친구들이 이제 그만두면 다시 또 매번 일하러 3~40분을 새벽 어두운 길을 걸어다녀야하니까.. 이제 호주는 겨울이라 새벽에 너무 어둡고 춥고.. 위험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근데 뭐 그래도 걸어다녀야하는건 내가 차가 없는 탓이니 그냥 걸을 수도 있지만... 다른 공장사람들이 또 걸어다니는 날 보면 동정의 눈으로 볼까봐..^^; 난 아직 남들 눈을 너무 신경쓴다. 이걸 못고치겠어..!!ㅠㅠ 사실 오늘도 친구가 병원에 가야해서 먼저 집으로 가서 마치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별로 친하지 않은 공장 친구가 집까지 태워줬다..^^; 태워준다는데 거절하긴 그러니까.. 항상 감사히 타긴함..^^; 이 친구 이름도 몰라서 미안함을 무릅쓰고 일한 지 거의 6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이름을 물어봤다...ㅎㅎ;; 후.. 진짜 집까지 날 태워준 친구들은 이제 셀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냥 날 걸어가게 내버려둬...ㅠ 난.. 괜찮다구...!ㅠㅠ 

 

 

 

뭐.. 이러저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이 공장을 얼른 그만두고싶지만 그래도 3개월은 더 다녀보고 돈 조금 더 모아서 지역이동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모르겠다. 요 며칠 정말 이 문제때문에 스트레스아닌 스트레스받는다..ㅠ 멜번 락다운끝나면 바로 멜번으로 갈까...? 아니면 락다운 끝나더라도 아직 시티는 위험하니까 근교 다른 시골 지역으로 갈까..? 그나저나 내가 아직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어떤 일을 할 수 있으려나.. 이 공장만큼 돈 벌 수 있는 곳을 내가 또 찾을 수 있을까..? 항상 이렇다. 안정감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하면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후.. 어떤 선택을 하든 내가 찾을 수 있는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길 바래본다. 

 

 

 

 

반응형
반응형

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후... 넘나 험난한 몇시간이었다.. 텍스리턴 신청이 바로 되리라고는 감히 예상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힘들줄은 생각안했는데..ㅜ 일단 나는 MyGov에는 가입이 되어있었다. 음.. 여긴 호주에 오자마자 다른 것도 아니고 일자리 구하는 것 때문에 가입해놨었는데, 일 구하고나서는 사이트에 접속해 볼 생각조차 안했었다ㅋㅋ. 근데 이번에 호주세금신고 관련해서 찾아보니 MyGov를 연동해서 ATO에 가입을 해야하더라. 그래서 오늘 오랜만에 MyGov에 들어가서 ATO 서비스를 연동하려니 Link Code가 필요했다. 후... 링킹코드... 이거때문에 하루를 다 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는 통역서비스없이 그냥 직통번호(132 861)로 전화를 걸어서 링킹코드를 받고싶다고 이야기하고 상담원이 물어보는 본인확인 절차와 여러 질문들에 답하며 통화를 이어나갔다. 간단하게 본인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 TFN번호, 폰번호 물어보고 보안문자보내주길래 이거 대답해주고, 호주 라이센스 있냐 메디케어보험있냐 이정도 물어본 뒤에 이제 다됐구나.. 하던 차에!! 마지막에 어떤 질문을 길게 하던데 내가 이걸 못알아들은거다..... 여권 발행인을 가질 수 있냐는게 무슨뜻이냐... 이슈어라고 하길래 이슈어가 도대체 뭐냐.. 막 단어 찾아보니 발행인이라는데.. 여권에는 발행인은 적혀있는게 없고.. 하.. 완전 천천히 질문하던데 내가 이 질문 자체를 이해를 못해서 그 상담원이 자긴 도와줄 수 없다며 통역사를 통해서 다시 전화하라고...하고 그렇게 전화는 끊어졌다... 후.. 내가 진짜 전화연결까지 몇분을 기다리고 안그래도 전화영어 울렁증있는데, 그거 참아가며 열심히 통화도 했는데..!!ㅠㅠ 전화 끊고 완전 멘붕이 와서 오늘은 포기하고 내일 다시 시도할까..하다가 진짜 통역으로 전화 걸어서 오늘 해결해야겠다!!마음 먹고 한국어통역서비스(131 450)로 전화를 다시 걸었다.

 

 

 

괜히 이 정도 영어는 할 수 있어야지!란 자존심때문에 그냥 링킹코드 받으려고 ATO직통으로 전화를 걸었다면.. 난 링킹코드는 절대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면 한국어 통역서비스 덕분에 링킹코드를 쉽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전화했을 때 막 펀드회사랑 지금 일하는 회사이름 이런 것도 물어보던데.. 난 전혀 못 알아들었었기 때문이다..^^; 통화를 통역사분, 나, ATO직원 이렇게 3명이서 하는거라 제대로된 감사인사도 못드렸는데..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싶다. 무튼, 통역서비스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기계음으로 뭐라뭐라 말하면 KOREAN!이라고 말하고 조금 기다리면 통역사분과 연결이 된다. 그럼 전화를 건 목적과 이름을 물어본 뒤 통역을 시작해주신다. ATO상담원이 질문을 하면 통역사분이 통역해서 나에게 말해주시고 다시 내가 한국어나 영어로 말하면 그걸 또 통역해서 ATO직원에게 말해주시는.. 정말 수고스러운 일이다..ㅠ 하.. 이 분께 여권 발행인이 뭔지 여쭤보고싶었는데..! 3명이서 통화를 하니까 언제 여쭤봐야할지 타이밍을 못잡아서 못여쭤봤다ㅠㅠ. 아쉽..ㅜ 아무튼! 본인의 영어실력이 나처럼^^; 믿음직스럽지 않다면.. 통역서비스도 추천하는 바이다!! 왜냐면 여기서 물어보는 질문들이 약간 고난도의 질문이 섞여있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나처럼 제대로 못알아듣고 기회를 날리면 2~30여분은 그냥 물건너가고 영어에 대한 자괴감만 생기기 때문이다...OTL,,, 무튼 친절하신 통역사분 덕분에 무사히 링킹코드를 얻었고 세금신고를 시작했다. 

 

 

 

텍스리턴은 정말 십분? 정도만에 끝난 것 같다. (링킹코드 얻는 전화하는데 거진 1시간 할애하고 정작 텍스리턴은 10분 컷 실화냐..ㅎㅎ...) 그만큼 쉬웠다. 그냥 개인 정보 적고, 텍스리턴 받을 계좌번호 정도만 넣으면 되는 것 같다. 다른 중요한 정보는 이미 들어가있더라. 뭐냐 그 내가 그동안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텍스로 냈으며 어디 회사에서 일했고 등등.. 내가 더 넣은 정보는 은행 이자, 공제금액(영수증 없이 최대$300까지 공제 가능하다), 보험유무정도다. 이건 다른 사람들이 정보를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검색을 해보자!! 나도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정보를 보고 그~대로 떠먹음..^^; 무튼! 이렇게 정보를 다 넣고 텍스리턴 계산기를 돌려보니 내가 받을 수 있는 텍스 금액이 AU$420불정도더라.. 흑.. 다른 사람들은 보통 AU$7~800불 나온다던데.. 난 왜 그 반값인지 모를.. 거기다 이 금액이 다 나올지 안나올지도 미지수다. 제발 다 나오길!!! 제발제발!!ㅠㅠ 아, 그리고 세금신고는 빨리하는게 좋다라는 카더라를 들어서 난 급하게 지금 했지만 들어보니 10월말까지 할 수 있다고 봤다. 

 

 

 

후.. 아무튼 이렇게 호주 텍스리턴까지 다 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다! 얼마가 나오든 이제 기다릴 일만 남았군! 호주에서 세컨도 땄고~ 텍스 리턴도 신청 다했고~ 이제는.. 그냥 또 열심히 돈 벌어야겠네.. 아, 그러고보니 나 아직 캐나다 세금신고도 못했는데... 캐나다 세금신고는 언제하냐..ㅠ 

반응형
반응형

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흘러 7월이 시작됐다. 그말인 즉슨 호주에 머무른 지 정확히 6개월차가 됐다는 말이다. 작년 12월30일에 호주땅을 밟아서 오늘 7월 1일까지 꼬박 6개월을 버텼다! 그럼 호주 워킹홀리데이 상반기 결산을 시작해볼까...?



우선 호주에 오기 전에 내가 제일 먼저 마음 먹었던 목표는 세컨비자 먼저 따기!였다. 그래서 멜번에 도착하자마자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던거였고.. 왜냐면 호주 워홀에 대해 캐나다에서 정보를 찾을 때, 신체검사를 한 지 1년이 지나지않았으면 호주 세컨신청할 때 다시 또 신체검사할 필요가 없다고하길래.. 이거 하나때문에 빨리 세컨비자 먼저 딸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해야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뭐.. 결국 이 결정이 호주 워홀 중 가장 잘한 선택이 될것이라곤 그 당시엔 전혀 상상도 못했지만..(코로나바이러스.......언제 사라지냐..ㅠ) 무튼! 결론적으로 나는 지금 호주 세컨비자를 땄고! 서드비자까지 따놓을까말까.. 고민중이다. 음.. 상반기 결산은 이게 끝인 것 같은데...ㅎㅎ;; 호주오자마자 3주만에 일자리 구해서 빅토리아주 외곽지역에와서 공장 팩킹 일자리구하고 돈 나름 쓸만큼 벌면서 세컨비자땄다...끝... 아.. 그리고 일은 아직 ing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현재는 가까운 멜번도 갈 수가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지역이동과 다른 일자리를 구하는 건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워홀짬밥이 찬건지.. 6개월차인데도 그렇게 큰 감흥은 없다.. 그냥 항상 느끼는거지만 시간 참 빠르구나..정도..?ㅠㅠ 그나저나 6개월을 정말 일만하다가 보내버렸네.. 이젠 정말 열심히 영어공부도 좀 해야겠다...!



아! 그리고 내가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공장 시급은.. 오른게 아니었다...OTL... 그 다음주부터는 그냥 평소랑 똑같은 금액으로 찍혀서 나오더라.. 아니 그럼 왜지...? 왜 그 주만 유독 시급이 1불이나 더 올라서 찍힌걸까...? 인사팀 실수이려나..(그럼 실수 한 번 더해줘요...!!ㅋㅋ...ㅋ..) 무튼 시급 오른줄알고 일도 더 열심히했는데.. 김 다샜다..!!ㅠ 이제 그냥 설렁설렁이로 일해야지..;; 이제 7월인데.. 최저임금도 올랐는데.. 내 시급도 이제 곧 올려주겠지...?ㅎㅎ.. 기다려봐야지...!!



저번 주 토요일엔 같은 공장을 다니지만 나와는 다른 곳에서 일하는 대만친구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줬다. 이 친구는 사실 지금 집주인분과 같은 곳에서 일하는 동료인데, 어떠한 계기로 우리집에 왔다가 나와 인사를하고 얘기하는 도중에 본인에게 한국어 알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바로 거절하기도 어려워서(거절해..! 싫으면 싫다고 얘기하라고..!ㅠㅠ) 그냥 오케이했는데.. 후.. 너무 힘들었다..^^;; 솔직히 난 낯가림도 심하고 어색한 거 죽기보다 싫어하는 사람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무튼! 난 밖에서 공부할 줄 알았는데.. 어떨결에 우리집에서 공부하게되었고.. 집주인분도 집에 계셨는데.. 너무나 불편했다..^^;; 그리고 내가 아는 한국어를 남에게 가르쳐준다는게 너무 힘들더라.. 솔직히 학생때 국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날 너무 과대평가했다..^^; 그 친구는 다른 언어 배우는 걸 좋아해서 일본어도 배웠고, 한국어는 지금 화상한국어(?)뭐 이런걸로 한국어 선생님께 배우고있는 중이라고하더라..!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친구는 뭘해도 되겠군..! 중국어에 한국어에 영어에 일본어까지...! 아니 근데 믿을 수 있는 선생님한테 배우면서 왜 또 내한테 알려달라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그래도 오랜만에 머리써봤다. 그리고 나도 영어로 대화 겸 스피킹연습을 할 수 있었으니.. 뭐 누이좋고 매부좋지! 아, 근데 그 친구만 그런건지.. 집에를 안가더라..ㅎㅎ 그 날 우리집에서 집주인분께서 해주신 저녁밥먹고 디저트먹고 다같이 부산행 영화까지보고 집에간 거 실화냐..^^;; 그리고 이번주 금욜에도 또 공부하자더라.. 하.. 이번주 금욜에 제발 오버타임했으면...!!!ㅠㅠㅋㅋ 아, 오버타임하니까 어제 정말 오랜만.. 거의 두세달만에 오버타임 일했다. 이제 7월이면 더 바빠진다더니.. 그게 맞나보다. 1시간 고작 더 일한거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오버타임이라 좋았다. 마치고 집 태워주는 친구들은 오버타임을 안해서 이 날은 혼자 집으로 걸어가는데.. 저번에 말했던 새로온 성격좋은 친구가 집에까지 태워줬다.. 난 정말 복도 많지..ㅠ 이 친구 정말 성격 좋은 것 같다! 더 친해지고싶다...! 뭐.. 그래 이렇게 다같은 대만친구들이어도 성격은 천차만별이다. 쉽게 함부로 생각하고 단정짓지 말아야지..! (본격 의식의 흐름대로 삼천포로 빠지면서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다하기ㅋ)



저번에도 말했지만 호주는 7월을 기준으로 회계년도가 바뀐다. 한국은 12월이 기준이었던 것 같은데.. 아니야 5월이었나..? 가물가물..; 암튼 이게 나라마다 다 다르단걸 뉴질랜드에 가서 알았다. 난 모든 나라의 회계기준이 12월이나 1월인줄..^^; 무튼 그래서 이번달에 텍스리턴신고를 해야한다. 뭐.. 찾아보니 다들 말이 달라서.. 어떤 정보를 믿어야할 지 모르겠지만.. 뭐 난 일단 이번달에 세금신고를 할 생각이다. 작년부터 법이 바껴서 워홀러는 AU$37000이하로 돈 벌면 세금신고 안해도된다, 어차피 세금신고해도 워홀러들은 거의 못돌려받는다, 뭐 등등.. 그래도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혼자서도 충분히 다 할 수 있다니까 열심히 따라서 해 볼 생각이다. 내가 낸 피같은 세금...ㅠ 조금이라도 돌려줘...!!^^;



하.. 이렇게 또 쳇바퀴구르듯 호주에서의 삶도 무미건조하게 지나간다. 솔직히 이번달 말에는 멜번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공장도 6개월일하면 짤릴거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작년부터 법이바껴서 이젠 농장은 1년 일할 수 있다니까..(공장도 마찬가지겠지?) 무튼 고민이 많다. 이번 달안에는 무조건 어떤 결정이라도 확실히 내려야지..! 그럼 호주에서도 6개월동안 잘살아왔다!! 남은 기간동안도 열심히 잘살아보자!! 호주 워홀 6개월차 상반기 결산 끝~

반응형
반응형

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후.. 이번 주도 잘 버텼다! 드디어 주말 시작이다!! (난 금요일도 쉬니까 금요일인 오늘부터 주말시작임~~룰루~~) 무튼 기쁜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또 글을 쓴다. 내가 다니는 공장 시급이 올랐다!!! 꺄~~ 소리벗고 팬티질러~~~>,<!!! 아니 근데 이게 지금 무슨 기준으로 오른건지는.. 추측불가다. 왜냐면 호주는 7월이 회계기간이라 최저시급이 오른다면 7월이 지나야 오르는데, 내가 시급이 오른 날은 6월 둘쨋 주... 아니 6월 첫 주부터 오른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뜬금없이 올랐을까...? 일 시작한 지 3개월은 훌쩍 지나서 아닐테고.. 아직 6개월이 되려면 한 달도 더 남았고... 하나 그냥 생각해보기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다시피 저번 주를 기준으로 공장에 새로운 워커들이 많이 들어왔고, 그 때문에 원래 있던 사람들은 시급을 조금씩 올려준 게 아닐까.. 추측해보는 중이다.

 

 

 

뭐.. 이유야 뭐가 됐든 일단 중요한건 시급이 올랐다는 점!!! 겨우 1불정도 오른거지만.. 그래도 시급 1불 오른게 어디냐! 일주일에 풀타임으로 일했을 때 30불은 훨씬 넘는 돈을 벌 수 있는거다!후후..! 이게 내가 일을 잘해서 오른 거였다면 얼마나 좋을까...!ㅋㅋ 그럼 나 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온 정성을 다해 고기 포장할 수 있고요..!!^.^(달러의 노예) 무튼, 사실 7월이 지나면 시급이 조금은 오를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예상은 했었다. 왜냐면 7월이면 호주 최저시급도 오르니까..! 뭐 7월에 오를 시급이 지금 올랐다 생각해도 미리 오른거라 기분좋다! (하지만 속마음은 7월에도 또 시급 올랐으면 좋겠다^_^) 아니 올려줄꺼면 조금 더 일찍 올려주지..ㅠ 이제 곧 그만둘 날 다와가니까 이렇게 시급 올리기 있나효..? 그만두기 싫어지눼...ㅠ 

 

 

 

그래.. 이제 이 공장에서 6개월을 가득 채우는 날이 이제 겨우 한 달정도가 남았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이번 달에 시티로 나갈 준비를 조금씩 시작하려고 했는데.. 6월달도 벌써 3분의 2가 지났고요..? 사실 시티로 나가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호주정부가 7월에는 모든걸 정상화 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해서 그쯤에는 일자리도 많아지고 그렇겠지..?라고 행복회로만 돌리고 있었는데.. 들어보니 지금 모든 가게들이 원래 있었던 사람들 부른다고... 코로나로 인해 가게에서 일 잘린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 먼저 일시켜주다보니 새로운 사람들이 갈만한 곳이 없다고 하더라..ㅠ 자리있는건 거의 다 한인잡이라고...ㅠ 한인잡을 하기는 싫은데.. 뭐.. 실상이 이렇다보니.. 그냥 안전하게 여기서 계속 있고싶단 생각도 들고.. 사람은 참.. 간사해...ㅠ 6개월 지나도 계속 일할 수 있으면.. 공장에서 계속 일할까..?싶다. 후.. 모르겠다. 머리가 뒤죽박죽.. 고민이 많다... 얼른 이 고민이 해결됐으면..!!! 잘 풀렸으면 좋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